최근 ‘장백산에서 만나요, 안도 밤나들이 시즌’ 2025년 안도현 제12회 시민문화축제 및 제12회 농민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여름 마을 야회’ 예술공연이 안도현장백산문화박람성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는 지역의 독특한 문화관광 ‘밤’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개막식은 활기 넘치는 ‘룡등성세’로 화려하게 시작되였다. 무용수들의 력동적인 몸짓과 비상하는 듯한 춤사위는 순식간에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며 안도현 주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활력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이어서 다채로운 가무공연들이 번갈아 펼쳐지며 흥미진진한 무대를 이어갔고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끌어냈다.

이번 ‘두 문화축제’ 시리즈 행사에서는 10가지의 특색 있는 활동이 지속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행사로는 《안도를 춤추게 하다》 광장무 공연과 《즐거운 여름날, 아름다운 소리 함께 감상해요》 음악가협회 특별 공연 등이 있다. 이외에도 춤, 음악, 지역 주민들의 재능을 선보이는 다양한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여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단순히 지역 예술단체, 문화 활동가 및 애호가들에게 재능을 선보이고 교류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여러 민족 주민들의 정신문화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는 데 무게를 두었고 또한 다채롭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통해 지역 문화관광 ‘밤’ 브랜드를 더욱 빛내고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도현은 이번 ‘시민문화축제’와 ‘농민문화축제’를 통해 장백산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풍성한 문화 콘텐츠로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