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에너지 전파

일전 해림시 문화관광축제 및 제3회 신합 된장축제가 흑룡강성 해림시 해림진 신합촌에서 열렸다.

마을 입구 광장에는 100개의 장독이 가지런히 배렬되여있었고 치마저고리를 입은 조선족 아주머니들이 학생들과 함께 발효된 메주를 장독에 담고 있었다. 북위 44도의 흑토지에서 가꿔낸 고품질 대두와 대대로 전승되여온 된장 제조 기술이 만나 독특한 풍미를 만들어낸다.

흑룡강성 해림시는 조선족들의 중요한 집거지이며 현재까지도 짙은 민족정취를 간직하고 있다. ‘된장 축제’는 해림시 조선족들의 전통적인 행사로 해마다 음력 6월에 열리며 다양한 민속행사를 통해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고 행복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 된장축제에서 좋은 공연을 구경하고 조선족의 된장과 김치도 맛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시민 주영은 행사에 참가한 소감을 이같이 전했다.

관련 책임자는 “된장을 매개로 한 이번 축제는 농경지혜, 민족풍토와 관광경제를 절묘하게 융합함으로써 조선족 문화가 활기찬 분위기에서 전승되게 하고 나아가 해림시의 문화관광산업 융합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기 바란다.”고 부언했다. 

흑룡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