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신입생들, ‘출발선부터 이기기’에 집착할 필요 없어

2025-09-16 16:27:29

‘일주일 동안 대학 4년을 모의한다’, ‘락제 저주를 깨고, 미리 연구생, 장학금을 확보한다’… 이런 것들은 모두‘고중-대학교 련결과정’의 광고 문구이다. ‘고중-대학교 련결과정’은 양성기구에서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고등 수학, 영어 4·6급, 프로그래밍, 공공 필수과목, 진로 설계, 연구생 추천, 학생회 선거 기술, 련애 심리 등 대학 관련 지식을 미리 가르치는 양성반으로 가격은 몇백원에서 몇만원까지 다양하다.

‘고중-대학교 련결과정’은 정말로 대학 출발선에서 이기게 할 수 있을가?

대학 자체는 다양한 경기장이다. 졸업, 연구생 추천, 장학금, 교환 자격 등에 영향을 미치는 수업과 성적 평점 외에도 지식을 넓히는 학술 강좌, 취미와 특장 발전을 촉진하는 동아리 활동, 과학기술 혁신능력을 격발하는 경연항목 등이 있다. 하지만 양성기구에서 아무리 모든 것을 다룬다 해도 ‘대학생활의 모든 방면’을 짧은 몇시간의 수업으로 압축할 수는 없으며 오히려 과열경쟁을 앞당기고 신입생들로 하여금 미지의 경쟁에 대한 불안을 확대하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청화대학, 북경대학, 복단대학, 상해교통대학 등 대학들은 륙속 학생학업평가체계 최적화를 시작했거나 성적 평점 순위를 취소하거나 ‘등급제+종합평가’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들이 순위를 차요한 자리에 놓고 대학생들의 혁신능력과 종합자질 양성을 중시하는 것도 대학생들이 0.1점의 평점을 높이기 위해 ‘쉬운 수업을 선택해 점수를 올리는’ 것에 집착하지 말고 더 많은 발전 경로를 확장하고 개방, 혁신과 자주적인 탐색 의식을 단련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경쟁 앞당기기’와 불안을 확대하는 것 외에도 고중을 3개월 더 연장하는 것과 같은 ‘고중-대학교 련결과정’은 신입생들이 입학후 수업에 대한 신선감을 잃게 할 수도 있으며 일부 단기 점수제고과정은 왕왕 문제 풀이와 표준답안 암기 등 기존의 응시전략에 의존하기에 신입생들로 하여금 고중의 학습방법을 대학 학습의 유일한 경로로 오인하게 하여 잠시간의 성적 향상만 추구하고 자립, 자주, 혁신, 결책, 심리 조절 등 능력의 양성과 향상을 홀시하게 할 수 있다.

맹목적으로 ‘앞서 나가기’로 얻는 것은 기회가 아닌 우환일 가능성이 크다. 미리 써버린 호기심과 주입된 지식은 신입생들로 하여금 진정으로 주동적인 탐색이 필요한 대학 수업에서 질문과 시행착오를 겪어보는 공간을 잃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맹목적인 ‘앞서 나가기’는 리득보다 손실이 크며 과학적인 ‘출발’을 선택하는 것이 낫다.

‘고중-대학교 련결’의 핵심은 사실 독립자주 능력을 양성하는 것이며 대학생들은 중학교보다 더 개방적인 대학 수업에서 내적 동기와 혁신 정신을 격발하고 전공지식에 대해 자주적으로 탐구해야 한다. 필경 대학수업은 왕왕 고정된 교실과 자리가 없으며 교수의 강의 외에도 문헌 찾기, 소조 토론, 프로젝트 합작 등 학생의 자주학습 시간이 더 많다.

한동안의 시간이 지난 후에 대학생들도 진정으로 앞서가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먼저 출발한’ 사람이 아니라 과외시간을 리용해 지도교수와 함께 현장조사를 하거나 다른 학원의 학우들과 함께 창업항목을 부화하거나 선택과목의 론문과제를 투고하여 발표하는 등 자주적인 탐구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진정으로 리드하는 사람들은 앞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절주와 흥취를 찾아내며 종점선이 아직 보이지 않을 때도 여전히 견정한 눈빛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다.

적지 않은 ‘고중-대학교 련결과정’에 참가한 신입생들은 자원적인 신청이 아니라 학부모가 자녀를 위해 신청하는 경우이다. 설사 수업내용에 ‘들을 것’이 있어도 피동적인 참여는 학습효과를 크게 떨어뜨리며 적지 않은 수업은 학생들의 사유를 고착시킬 수 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사회 취업 현황, 동창 사이의 경쟁 압력, 학교의 학습 분위기, 가족의 지나친 기대, 자신의 능력, 타인의 SNS에서의 자랑 등이 대학생들의 ‘과열 경쟁’의 중요한 원인이다. 지식의 피동적인 주입보다 직업, 신분, 사회지위, 가치취향 등에 대한 학부모의 태도, 행위가 자녀의 미래 발전에 보다 심원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학부모들은 왕왕 자녀에 대해 간절한 희망을 품고 자녀의 앞길이 평탄하지 않을가 두려워하지만 ‘깊은 사랑’은 늘 ‘높은 요구’의 형식으로 표현되여 자녀들로 하여금 학부모의 관심을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심리부담만 더하게 한다. 자녀를 위해 ‘고중-대학교 련결과정’을 신청하는 학부모들은 오히려 자신의 불안을 자식에게 전달해 자식들이 자아 의심과 부정의 수렁에서 갈수록 깊게 빠지게 하며 심지어 ‘인생에는 단 한갈래의 표준 궤적만 존재한다’는 단일관념을 자녀의 인지에 강제적으로 삽입해 최종적으로 다양한 미래를 좁디좁은 외나무다리로 압축해 버린다.

‘낙제하지 말고 뒤쳐지지 말아’ 등의 관념을 반복적으로 주입하기 보다 학부모들은 대학생들이 다른 단위에서 실습하고 선배들과 많이 소통하고 자기 전공의 다른 취업방향을 리해하도록 격려하며 진정으로 자신의 리상과 흥취에 부합하는 미래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자녀는 학부모가 자신의 선택을 관여하기 보다 자신의 방황과 고민을 경청하고 자신의 심리변화에 주목해 주기를 더욱 바란다. 학부모가 평화롭고 포용적인 마음를 유지하고 자녀의 실수와 실패을 허락해야 자녀가 마음속의 힘을 격발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이른바 ‘화분에서는 큰 소나무가 자랄 수 없고 마당에서는 천리마가 훈련될 수 없다.’는 말처럼 학부모는 자녀를 평생동안 보호할 수 없으며 오직 ‘인생계획권’을 자녀에게 돌려줘야 만 그들이 시행착오 속에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길을 찾고 압력을 이겨내는 능력을 단련할 수 있다.

사회가 발전하고 경쟁이 치렬해지지만 대학 신입생들은 ‘출발선에서 이기기’에 집착할 것이 아니라 자아발전의 독특한 가치를 찾아야 만 과감히 꿈꾸고 과감히 틀리고 과감히 넘어지고 또한 과감히 다시 일어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중국청년보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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