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를 웨치는 상대 팬들에게 멀티꼴을 선사했다.

호날두는 21일(북경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가진 알 리야드와의 2025－2026 사우디프로페셔널리그 3라운드에서 멀티꼴을 터뜨리며 팀의 5대1 대승에 기여했다.

이날 알 리야드 팬들은 호날두의 신경 긁기에 초점을 맞췄다. 그가 경기장에 입장할 때부터 ‘메시!’를 웨쳤다.

덤덤하게 경기장에 입장한 호날두는 팀이 2대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3분 이어진 패스를 문전 오른쪽에서 가볍게 밀어 넣어 첫꼴을 만들어냈다. 후반 31분에는 주앙 펠리스에서 코망을 거친 뽈을 문전 왼쪽에서 밀어 넣으면서 추가꼴을 만들었다. 호날두는 득점 후 상대팀 원정팬들이 있는 관중석을 향해 귀에 손가락을 갖다댄 뒤 두 손을 펼쳐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자신을 향해 ‘메시’를 웨치는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간결하게 표현했다.

40세에 접어들었음에도 리그 최정상급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호날두이다. 리그 3경기 3꼴로 스티븐 베르흐바인, 카림 벤제마(이상 알 이티하드), 아이반 토니(알 아흘리), 마우콩(알 힐랄)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25꼴로 득점왕에 올랐던 호날두는 올 시즌을 앞두고 가진 경기를 포함해 10경기 12꼴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시즌 3위에 그쳤던 알 나스르는 올 시즌 3경기에서 12득점－1실점의 뛰여난 활약 속에 3련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