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 신흥가두 민태사회구역에서 문을 연 지 2년 남짓한 건강역참은 작은 병은 사회구역에서 보고 의학 전문가가 직접 찾아와 진료하는 편리를 실현하면서 지역사회 건강 관리의 마지막 1킬로메터를 성공적으로 이었다.

‘건강역참’은 의료 자원과 서비스를 통합해 주민들에게 편리하고 능률적인 건강 관리 봉사를 제공하기 위한 종합적인 건강 봉사 플랫폼이다.

민태사회구역 건강역참의 가장 큰 장점은 ‘접근성’이다. 대형 병원까지의 거리와 시간 부담, 복잡한 절차에 주저했던 주민들이 이제는 집 가까이에서 전문 의료 상담을 받는다. 건강 자문, 건강 관리, 건강 회복 등을 포괄한 건강 관리 서비스는 ‘종합진료소’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주말에도 수요에 따라 유연하게 진료시간을 조절하는 운영 방식은 ‘주민 중심’의 봉사정신을 잘 보여준다.

이곳의 또 다른 매력은 ‘전문성’이다. 인덕중의문진부 전문가, 연변대학 의학 교수, 약학원 교원과 학생, 관할구역내 의료진으로 구성된 ‘인심(仁心)’의료자원봉사팀을 조직한 점과, 단순히 아날로그식 진료에 머물지 않고 스마트폰 채팅앱을 활용해 약 복용 시간을 알리고 재검진을 일깨워주며 이를 통해 관리 능률을 40%나 높인 점은 주목할 만하다. 사회자원 통합과 디지털 기술이 공간적 제한을 타파하고 건강관리에서 격차를 해소하는 도구로 활용된 본보기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감동을 주는 부분은 건강역참이 배달하는 ‘인간적 온기’이다. 80세 이상 고령자에게 ‘기다림 없는’ 진료를 제공하고 행동이 불편한 군체를 상대로 의약품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는데 이처럼 사회구역내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맞춤형 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공공의료의 본질과 따뜻한 인간애를 읽을 수 있다.

이처럼 민태사회구역 건강역참은 전문의료진의 자발적인 봉사 정신, 주민의 실제 수요에 발맞춘 유연한 운영, 현대적 기술의 효과적 활용, 그리고 무엇보다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이 유기적으로 결부되였다.

이와 같은 사회구역 건강역참 모델은 의료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도시 외곽이나 농촌 지역에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전반 의료 시스템을 보완하는 지역사회의 ‘마지막 1킬로메터’를 이어놓고 건강 안전망을 촘촘히 엮는다면 모두가 더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