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라마바드/카불 10월 12일발 신화통신 기자 장초 리앙] 현지시간으로 11일 심야부터 12일 새벽까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량국 변경지역에서 교전을 벌렸다. 파키스탄측은 ‘아프가니스탄의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변경지역에서의 도발행위’를 규탄했으며 자국의 령토가 파키스탄을 겨냥한 아프가니스탄측의 테로활동에 사용되지 않도록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아프가니스탄측은 아프가니스탄 령토를 침범하는 모든 행위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3군 보도국은 12일 성명을 발표하여 11일 심야부터 12일 새벽까지 테로조직 ‘파키스탄 탈레반’ 무장분자들이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변경지역에서 파키스탄측에 습격을 가한 후 파키스탄 안전부대가 반격을 실시해 최소 200명의 무장분자를 사살했다고 전했다. 교전에서 파키스탄 안전부대는 2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입었다.
성명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또 아프가니스탄측의 군대 주둔지와 초소, ‘파키스탄 탈레반’과 ‘발루치스탄 해방무장’ 및 극단주의 조직 ‘이슬람국가’의 훈련기지와 지원 네트워크를 정밀 타격했으며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변경지역의 여러 아프가니스탄군 주둔지를 파괴했다. 아프가니스탄측의 21개 초소 진지가 파키스탄측에 ‘잠시’ 점령당했다.
파키스탄 총리 샤바즈는 12일 성명을 발표해 “파키스탄측은 아프가니스탄의 파키스탄─아프가니스탄 변경지역에서의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파키스탄군측은 아프가니스탄측의 공격행위에 대해 강력히 반격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대통령 자르다리는 당일 성명을 발표하여 “파키스탄측은 국가주권 문제에 있어서 결코 어떠한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 대변인 무자히드는 12일 카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1일 밤 아프가니스탄측이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변경지역에서 벌린 반격행동에서 파키스탄측은 58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으며 아프가니스탄측은 9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무자히드는 또 “그 누구든지 아프가니스탄 령토를 침해할 경우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인민은 이에 대응하여 국가주권을 수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측은 대화를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더욱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한 매체는 파키스탄군측이 9일 밤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과 파크티카주에 공습을 발동해 ‘파키스탄 탈레반’ 구성원의 은신처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3군 보도국 국장 조두리는 상술한 보도를 확인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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