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츠하이머병 보고 2024’에 근거하면 알츠하이머병이 우리 나라 60세 이상 로인들 속에서 발병률이 5% 이상에 달하고 85세 이상 로인들 속에서는 30%에 달한다. 일부 사람들은 부모가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으면 마음 아파하는 동시에 자신도 장래에 같은 병에 걸릴가 봐 걱정한다. 그럼 알츠하이머병은 유전될 수 있는가?
“알츠하이머병의 5~10%는 유전자를 통해 자녀에게 유전된다.” 수도의과대학부속 북경천단병원 인지장애성질병과 주임 장외는 현재 의학계에서는 다양한 병원성 유전자와 위험유전자가 알츠하이머병과 명확하게 관련된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중 병원성 유전자에는 아밀로이드 전구체 단백질, 조로소1(PS1), 조로소2(PS2)가 있는데 그중 한가지 병원성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중 95% 이상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리고 또한 발병은 일반적으로 ‘조기발병’의 특성을 나타내며 40~50대 또는 그보다 더 이른 나이에 발병할 수 있다. 이러한 병원성 유전자가 다음 세대에 유전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병원성 유전자와 달리 유전자 아포지단백Eε4는 질병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위험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확률이 대폭 증가하지만 그것이 다음 세대에 유전될 확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장외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만약 부모 한쪽이나 쌍방이 이 병에 걸리면 먼저 부모를 정규적인 의료기구에 모시고 가 유전자검사를 받을 것을 건의한다. 만약 병원성 유전자나 위험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자녀는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만약 부모의 알츠하이머병이 병원성 유전자에 의해 유발되고 유전성이 있는 경우 자녀는 량전자방출단층촬영, 뇌척수액검사 등을 통해 검사를 받아 발병 초기에 확진하고 제때에 항체약물을 사용하여 뇌 속 β─아밀로이드단백질을 제거하면 질병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지연시킬 수 있다.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외에도 조기예방이 특히 관건이다. 장외는 “알츠하이머병의 예방은 로년기에 시작할 것이 아니라 전체 생명주기에 걸쳐 이뤄져야 한다. 청년기 또는 그 이전의 소년기부터 좋은 학습습관을 기르고 충분한 학습열정을 유지하며 복잡한 사물을 처리하는 능력을 단련하여 ‘대뇌은행’을 위해 인지비축을 지속적으로 늘여야만 신경계통의 퇴행성 병변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민넷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