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11월 16일발 신화통신 기자 서검매] 16일, 미국 해군이 성명을 발표하여 미군의 최대 항공모함인 ‘제럴드 R. 포드’호가 이끄는 항공모함 타격군이 까리브해에 진입하여 앞서 까리브해에 배치된 미군 ‘이오지마’호 상륙 경계군, 함재기 해병대 원정부대 등과 합류하여 공동으로 ‘남방의 창’ 련합기동부대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미국측의 견해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까리브해 군사 배치는 30여년 만에 최대 규모이다. 한편, 트리니대드토바고주재 미국 대사관 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소식에 따르면 미국 해병대의 한 부대와 트리니대드토바고 국방국은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합동군사훈련을 하게 된다.
최근 미국은 마약판매 타격을 리유로 까리브해역에 여러척의 군함을 배치했다. 9월초부터 미군은 이미 까리브해와 동태평양해역에서 약 20척의 이른바 ‘마약운반선’을 격침하고 최소 83명의 사망자를 냈다. 하지만 미국 마약단속국의 최근년간 보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미국으로 류입되는 마약의 주요 원천지가 아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미국이 군사적 위협을 통해 베네수엘라의 정권 교체를 시도하고 라틴아메리카에서 군사적 확장을 꾀하고 있다고 여러번 비난했다.
트리니대드토바고와 베네수엘라 량국은 페리아만을 사이두고 마주보고 있으며 량국 해안선의 가장 가까운 거리는 약 10킬로메터에 불과하다. 15일,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는 “미국이 트리니대드토바고와 련합해 베네수엘라 부근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