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에 산사열매 과다 섭취하면 위석증 우려”
연변병원 소화내과 해당 병례 치료

2025-11-27 09:02:49

“선생님, 위가 아픈 지 보름이 됩니다. 무슨 병인지 봐주세요”, “어제부터 배가 붓더니 지금은 배가 아프고 메스껍습니다. 상한 음식을 먹은 것 같지 않은데 왜 이럴가요?”

최근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 소화내과로 환자 두명이 련속 찾아와 위가 계속 아프고 배가 붓고 메스꺼운 증상을 호소했다. 해당 부서 의료진은 위 내시경검사를 통해 이 두 환자의 위에 각각 4~5센치메터 크기의 돌처럼 딱딱한 덩어리를 발견했다. 의료진이 료해한 결과 그 원인은 두 환자 모두 공복에 대량으로 산사열매(山楂)를 먹었기 때문인 걸로 밝혀졌다.

연길 시민 왕녀사는 얼마 전 시장에서 산사열매와 석류를 구매했는데 평소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했던 그는 매일 식사 전 산사열매와 석류를 먹었다. 련속 일주일 동안 공복에 이 과일들을 먹은 결과 그는 위에 불편함을 느꼈지만 중시를 돌리지 않았다. 일주일이 더 지났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자 왕녀사는 병원을 찾았다.

우연한 일치로 다른 한 중년 환자도 비슷한 시기 과일가게에 들렀다가 신선한 산사열매를 보고 먹음직스럽게 여겨 5근을 구매했다. 집에 간 이 환자는 공복에 산사열매를 3근이나 먹었다. 당일 저녁 그는 위가 더부룩해나면서 통증이 있었다. 초반에 그는 소화불량으로 여겼지만 이튿날이 되여도 통증이 멈추지 않고 구토까지 나타나자 연변병원을 찾아 진료받았다.

연변병원 소화내과 주임이며 내시경진료중심 주임 리성호는 “두 환자 모두 내시경을 통해 위 표면에서 매끄러우며 짙은 갈색의 단단한 덩어리를 발견했으며 ‘위석증’으로 진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산사열매에는 대량의 타닌산이 들어있는데 공복에 많이 먹으면 타닌산이 위속에 미처 소화가 안된 단백질과 결합해 물에 용해되지 않는 타닌산단백질을 형성한다. 이 타닌산단백질이 또 펙틴(果胶) 등과 만나면 점차 단단한 위석으로 변하는데 위석은 위점막과 마찰해 통증, 구토 등 증상을 유발한다. 장기간 지속될 경우 위궤양을 유발하고 엄중할시 위출혈이나 위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병을 확실히 진단한 후 두 환자는 약물치료와 물리적 위석용해 치료를 받았는데 위석은 점차 작아지고 깨지면서 장을 통해 체외로 배출되였다. 현재 두 환자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했다.

리성호 주임은 “산사열매외에도 감, 검은 대추(黑枣), 석류 등 과일도 타닌산이 비교적 많고 특히 덜 익은 과일이나 껍질에 타닌산 함량이 높기에 공복에 이런 과일들을 먹지 말며 한번에 대량으로 먹지 말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런 과일들을 먹고 위가 아프거나 배가 붓고 메스꺼움, 구토 등 증상이 있다면 제때에 병원을 찾아 진료받아 최적의 치료시기를 놓치지 말 것”을 건의했다.  김춘연 기자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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