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현 이도백하진 두산촌에 들어서면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동화 속 세상에 발을 들인 듯한 착각에 빠진다. 순백의 설원 우로 옹기종기 자리잡은 19채의 ‘호빗설옥’은 마치 동화 속 마을이 고요히 내려앉은 듯한 풍경을 자아낸다.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연신 카메라 샤타를 누르며 인증샷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겨울문화를 만긱하며 마치 영화 《겨울왕국》의 한 장면 같은 몽환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있다.
2025년-2026년 빙설시즌이 시작된 이후 겨울려행의 열기가 나날이 뜨거워지며 현재까지 두산촌을 찾은 방문객은 연 5만명을 넘어섰다.
두산촌 문화관광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길림명예문화관광집단 동사장 양려나는 “양력설련휴기간에만 일평균 3000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해 호텔과 민박이 만실을 기록했다. 특히 호빗설옥이 이곳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잡으면서 국내 관광객은 물론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 단체 관광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현재 음력설련휴 방문예약도 꾸준히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두산촌의 겨울관광 콘텐츠는 더욱 다채롭고 풍성해졌다. 특히 눈조각 예술과 무형문화유산을 절묘하게 결부한 점이 눈에 띄인다. 상모춤과 장구춤 등을 형상화한 눈조각 작품과 10여개의 눈조각 벽면은 방문객들에게 예술적인 볼거리를 선사하는 동시에 조선족 전통무용의 멋과 매력을 전하고 있다.
주제공원인 ‘빙설락원’에서는 귀여운 순록과 가까이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설국렬차, 스노우 바나나보트, 말파리 등 흥미진진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여있어 겨울 레포츠의 짜릿함과 즐거움을 마음껏 만긱할 수 있다.
올해 두산촌이 야심차게 선보인 ‘실내 인삼체험관’은 단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관광객들은 숙련된 채삼군의 안내에 따라 숲속에서 인삼을 찾고 캐는 옛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인삼캐기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깊이있게 경험한다.
다채로운 겨울 놀거리 못지않게 두산촌의 풍부한 인문자원 또한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전통 조선족음식을 맛보는 것은 물론 떡메치기 체험과 전통의상 입어보기 등 다양한 민속활동을 통해 정겨운 시골생활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을에서 마련한 ‘조선족 민속 설야연’은 관광객들이 맛갈스러운 현지 음식과 함께 깊어가는 겨울밤의 민속 분위기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관광객 장모는 “이곳에 오니 겨울스포츠의 즐거움은 물론 조선족의 민속풍정까지 깊이있게 체험할 수 있어 정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설레는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겨울려행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두산촌은 자신만의 독특한 겨울매력과 풍성한 민속문화를 앞세워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안도현 겨울관광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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