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민들 소득 증가에도 일조
8일, 령하 27도의 강추위에 뼈속까지 파고드는 듯한 칼바람이 몰아치지만 요가(姚家)딸기채집원 온실하우스 안에서는 사람들이 두터운 겉옷을 벗어던진 채 딸기 따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안도현 송강진 반석촌에 위치한 요가딸기채집원에는 450평방메터가량의 온실하우스가 도합 21채가 있는데 전부 딸기 재배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순에 개원한 채집원은 거의 매일 외지 관광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요가딸기채집원 책임자 요지강은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수록 딸기의 달콤한 맛이 극대화된다면서 1월 중순까지 최상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8월 처음 이곳에서 딸기 농사를 시작해 어언 8년 철에 들어서는데 최근 몇년 사이 외지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 예전에는 열명중에 한두명 정도밖에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외지 관광객들이 절반을 차지한다.”면서 “연변이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이곳을 방문한 소비자들중 장백산에서 관광을 마친 후 연길, 화룡, 훈춘 등 지역으로 향하는 이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딸기재배원이 G1221 연길─장춘 고속도로의 출구에 위치해있어 경유하는 손님이 많다.”고 터놓았다.
관광객 리모는 “틱톡을 통해 알게 되였다. 처음에는 큰 기대감 없이 설령풍경구로 가는 길에 잠간 들려 구경하고 다시 이동하려 했는데 딸기의 단맛에 빠져 어느새 두근 가까이 땄다.”고 흡족함을 표했다.

요지강의 소개에 따르면 총 21개의 하우스에서 년평균 8만근의 딸기를 수확할 수 있는데 딸기 모종을 심어서부터 가지치기 등 일상 관리 그리고 채집까지 어느 한 부분도 촌민들의 손을 거치지 않은 데가 없다고 한다. 그러면서 이 같은 호황은 모두 반석촌과 주변 촌민들의 정성어린 손길 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중순 모종을 심을 때 반석촌, 삼도촌, 문창촌에서 60여명의 촌민들이 동원되여 10시간씩 작업했으며 촌민들의 인건비만 년평균 20만원 이상으로 지출되고 있다.
반석촌 촌민 교숙화(72세)는 “하루에 8시간씩 일하면 120원을 받는다. 거동이 불편해 먼길을 이동하기 어려웠는데 마을 밖을 나가지 않고도 소일거리를 통해 추가 수익을 달성하는 소소한 재미를 볼 수 있어 기쁘다. 촌민들과 한공간에서 수다를 떨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고 더우기 하루 채집량을 채우면 조기 퇴근도 가능하니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요지강은 지금의 안정된 상황을 유지하기까지 갖가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특수 시기 진과 촌에서 적극 나서서 하우스 임대료를 일정하게 감면해주는 등 도움을 준 덕분에 고비를 넘겼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글·사진 전정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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