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발전 과정의 필수적 력사 기억
70여년 력사의 하남성 정주시유지화학공장이 트렌디한 도시 랜드마크로 재탄생했다.
1952년에 설립되여 한때 비누생산으로 명성을 날렸던 이 공장은 2006년 문을 닫으면서 잡초만 무성한 공간이 되여버렸다.
그러나 지금 정주시비누공장은 국가급 관광명소로 자리잡아 일평균 3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전벽해의 비결은 무엇일가?
“곳곳에 오래된 건물이 있지만 젊은 분위기로 가득하다.”, “눈이 내려 어디서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고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정말 좋다.”…
인터넷 소개글처럼 오래된 구쏘련식 창고가 돔 지붕의 예술중심으로, 오래된 생산라인이 비누박물관으로, 비누저장소가 로큰롤무대로, 콩크리트파이프가 음악 플리마켓으로 거듭났다. 카페, 바비큐 레스토랑, 주점, 산업 전시관에는 체험이나 소비는 물론 인증샷을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매일 북적이고 있다.
“생활의 온기와 트렌디함 그리고 예술적 감성이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핵심 요소이다.” 정주 기억1952 유지화학공장 문화창의단지 총책임자 조신하는 이렇게 말하면서 “현재 단지에 230여개 상점과 100여개의 플리마켓부스가 입점해있으며 문화창의, 과학기술혁신, 엔터테인먼트·외식, 문화·공연, 몰입형 체험·극장 등을 아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주공장 문화창의단지가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이 결합한 ‘오감경제’를 적극 육성하며 점차 정주에서 젊은층이 찾는 필수방문지로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올해 양력설련휴기간 25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고 1100만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조롱박으로 만든 이 작품은 단순한 조롱박이 아니라 ‘감성친구’이다. 나의 작품으로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바란다.” 단지내 문화창의 제품·수공예품 매장 앞은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2000년대생 점주는 직접 제작한 장식용 조롱박을 소개하며 “이곳은 젊은이들이 많고 분위기가 편안하다.”며 “오히려 고객들로부터 창작령감을 받는다.”고 말했다.
정주대학 문화산업연구중심 주임 왕진군은 “산업쇠퇴 지역이 문화관광의 명소로 변신하면서 도시에 문화적 의미를 부여했고 나아가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이자 관광소비공간, 여가시설로 거듭났다.”면서 “도시의 낡은 공장과 오래된 건물은 단순한 산업유산이 아니라 도시발전 과정의 필수적인 력사 기억”이라고 덧붙였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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