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해’ 음력설이 다가오면서 전국 각지에서 ‘말’을 테마로 한 각양각색의 한정 상품이 인기를 끌며 명절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문화창의상품, 봉제인형부터 가방을 꾸미는 키링까지 다양한 ‘말’ 요소 상품이 매장쎈터를 차지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귀염뽀짝’ 말 테마상품 인기 폭발
감숙성박물관 예술생활관에 들어서면 ‘말’ 테마 문화창의상품이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한 란주시민은 빨간 띠를 두르고 손에 금덩이를 든 채 금색구름에 앉아있는 재물의 신 ‘초록말’ 아이템을 들고 “명절기분을 내기 위해 구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초록말’은 우리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인 중국 동한시대의 동분마(铜奔马)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상품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올해는 ‘곧 재물이 들어온다’(马上有才)’, ‘곧 복이 들어온다(马上有福)’ 등 시리즈의 상품을 출시했다.” 감숙성박물관 문화창의쎈터 창의총감 오소우의 설명이다.
‘말’ 테마의 아트토이도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절강성 의오국제비즈니스타운에 위치한 한 매장에서는 팔짱 낀 말, 거만한 표정의 말 등 각종 ‘말’ 인형이 매장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금색으로 돈을 번다는 의미의 한자 ‘발’(发)자와 동전 문양을 새긴 ‘곧 돈이 생긴다’(马上有钱) 인형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책임자는 “‘곧 돈이 생긴다(马上有钱)’ 인형은 나오는 즉시 족족 팔린다.”면서 “최근 일일 출하량이 2만개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년말 이후까지 주문이 꽉 찼다며 납기에 맞추기 위해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다고 전했다.
◆‘말’을 매개로 문화관광소비 촉진
중국 신화 속 ‘천마’(天马)의 고향으로 불리우는 신강위글자치구 조수(昭苏)현에 가면 연기자들이 말을 타고 하얀 눈이 뒤덮인 습지공원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목축지역의 전통혼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절강성에서 온 관광객은 “말의 해를 맞으며 특별히 말이 내달리는 공연을 보며 복을 기원했다.”고 말했다.
절강성 항주시 서호 호수가의 전왕사 부두에서도 ‘말’을 소재로 중국 강남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새해맞이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마등’ 행운의 배들이 서호를 수놓은 가운데 배에 탑승한 려행객은 “행운의 배를 탔으니 곧 좋은 운이 들어올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따뜻한 감성으로 전하는 문화적 공감
각지의 ‘말’ 요소 상품 및 프로젝트의 열풍 속에는 전통적 세시풍속과 현대적 소비수요가 유기적으로 결합한 결과라는 분석이 뒤따르고 있다. 이는 사람들의 정서적 가치와 정확히 맞물렸을 뿐만 아니라 문화적 상징이 시장활력을 견인하는 새로운 동력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소비자들이 ‘말’ 요소 상품을 선호하는 것은 단순히 명절분위기를 즐기려는 차원을 넘어 전통 십이간지 문화에 대한 정서적 공감에서 비롯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중들이 관련 상품을 구입함으로써 새해의 좋은 기운을 받고 미래에 대한 기대를 담는다는 설명이다.
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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