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역도 빙설스포츠 열기…‘실내스키장’ 인기
우리 나라 2030년까지 1조 5000억원 규모의 빙설관광산업 육성

2026-03-10 09:11:26

눈이 많이 내리지 않는 우리 나라 남부지역에서도 빙설스포츠에 대한 인기가 뜨겁다. 인공강설 기술의 발전, 실내 스키장의 급속한 성장, 빙설스포츠를 향한 남부지역 휴가객들의 관심 증가 등에 힘입어 스키리조트는 점점 더 많은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절강성 호주시 안길현에 위치한 스카이랜드스키리조트의 왕방 강사는 음력설련휴 동안 매우 바쁜 나날을 보냈다. 9일간의 련휴기간 그는 일평균 5명의 학생을 가르쳤다.

왕강사는 “스키를 처음 타보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방문객들이 눈 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말 보람 있다.”고 말했다.

스카이랜드스키리조트 마케팅 담당자 리양은 “성수기에 일평균 1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리조트를 찾는다.”고 밝히면서 “고객 대부분은 새로운 경험을 찾는 젊은이들이거나 어린이들을 데리고 스키를 체험하러 온 가족들”이라고 전했다.

절강성은 기후적으로 눈과 얼음과는 거리가 먼 곳이지만 빙설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다. 많은 지역 주민들은 소셜미디어에 빙설을 처음 접한 경험을 자랑스럽게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관심 덕분에 스키장 등 리조트에는 관광객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온다. 제설기술의 발전 또한 이러한 지리적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는 평가이다.

절강성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스키장가운데의 하나인 강남천지스키리조트는 올해 40대 이상의 제설기를 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항주시에 위치한 만송령스키리조트 역시 제설기술의 도움을 받아 이번 시즌 6개의 슬로프를 개장하고 훈련장을 개선했다.

눈이 거의 내리지 않는 지역에서는 실내스키장이 빙설스포츠 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일년 내내 눈이 내리지 않는 광동성 심수시에서 지난 2025년 9월 개장한 전해빙설세계는 2월 15일부터 23일까지 련휴기간 총 12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맞이했으며 그중 약 4만 5000명이 실내스키장을 리용했다. 이 복합시설은 년중 스키를 비롯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며 세계 최대 실내스키장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였다.

“광동 주민 뿐만 아니라 향항과 오문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오고 있다.” 전해빙설세계 실내스키장 총괄매니저의 말이다.

온라인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나타났다. 메이퇀에 따르면 지난 한달 동안 상해에서 ‘실내스키장’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7% 급증했으며 스키장비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정부도 해당 분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국무원에 따르면 우리 나라는 오는 2027년까지 1조 2000억원, 2030년까지 1조 5000억원 규모의 빙설관광산업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중국관광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실내 빙설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2025년까지 전국 중장비 빙설관광 프로젝트 투자액중 30%가 남부지역에 집중되였다고 전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5년 4월 기준, 광동성에서 스키·스케이팅·컬링 등을 즐길 수 있는 실내 빙설스포츠시설은 총 25곳으로 자국민 뿐만 아니라 타이와 베트남 등의 단체 관광객도 방문하고 있다.

한편 절강성 관련 부문에서는 2025년말까지 스키장 18곳을 포함해 총 26곳의 빙설스포츠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겨울시즌 스키어 방문객 수는 129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화사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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