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꽃산등산’을 왔어요. 순위는 중요하지 않아요. 복숭아꽃, 벗꽃 속에서 달리는 것이야말로 치유지요.” 일전 광서쫭족자치구 남녕시 ‘봄날 속으로’청수산 꽃 속 달리기 경기에서 00후 녀청년 양양이 신나서 말했다.
이날 3000명이 봄날의 산야를 찾아왔다. 대회는 ‘봄날 한정판’ 코스를 알심 들여 설계해 청수산 도화도, 벗꽃화원, 엽자화원, 황화풍령원 등 핵심 꽃구경 명소들을 이어놓아 참가자들이 운동 속에서 봄날의 아름다움을 만긱하도록 했다.
이번 봄날의 성회는 많은 청년들을 흡인했다. 사람들 속에서 화이트칼라 황영(28세)이 스트레칭을 마치고는 4킬로메터 ‘만산미행’(漫山寻芳)을 시작했다. “지난주에 련속으로 야근을 했어요. 오늘 특히 산에 와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서 마음을 비우려고요.” 그녀의 말이다.

요즘은 청수산이 봄날을 맞아 꽃들이 만개하는 시기이다. 꽃밭에서 카메라를 든 ‘예약 사진사’들의 모습이 곳곳에 보인다. 유람객에서 자세 조절을 인도하며 ‘복숭아꽃이 비껴든 얼굴’을 포착하느라 무진 애를 쓰는 그들이다.
광서 흠주에서 왔다는 진려와 그의 친구는 연한색 긴치마를 차려입고 사진사의 지도를 받으며 꽃들 사이에서 포즈를 취하면서 말했다. “꽃은 며칠 지나면 시들지만 사진은 평생 남을 수 있잖아요. 우리는 봄날을 집에 가져가려고 이곳에 온 겁니다.”
‘봄날 속으로 달려가고’ ‘봄날을 찍어두고’… ‘체험경제’가 중국 젊은이들의 일상생활로 스며들고 있다. ‘정서가치’를 핵심으로 하는 소비열기가 살그머니 흥기하고 있다.
음식탐방 역시 젊은이들이 한 도시를 알아가는 중요한 면이다. 로유국수(老友粉)는 남녕 미식명함의 하나로 많은 청년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온다. 시고 맵고 향기로운 미각체험 속에서 도시의 분위기를 느껴보기 위해서이다. “우리는 24시간 영업합니다. 국수 삶는 아주머니는 매일 쉴 틈 없이 바쁩니다. 가게에는 캐리어를 끌고 로유국수 먹으러 오는 손님들로 늘 붐비죠.” 남녕 칠성로의 한 로유국수가게 직원이 말했다.
남녕 여러 번화한 력사문화거리에서 복을 기원하는 문화창의 상품이나 류행굿즈를 파는 가게의 입구에는 늘 길다란 줄이 서있다. 수공예 공방에서는 젊은이들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데 몰입하고 있다. 이러한 치유와 기원, 동반 등 정서적 수요를 담아낸 소상품들은 청년들이 감정을 기탁하는 ‘정신용기’가 되고 있으며 따라서 ‘작고 이쁜’ 창업궤도의 탄생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중국의 ‘체험경제’는 이미 여러 령역에 파급되였다고 업계 전문가는 분석했다. 그중 문화관광, 오락교제, 새로운 소매체험 이 3대 령역은 젊은 소비층의 높은 접수도, 강한 전파성과 령활한 상업모식에 힘입어 시장 성장을 이끄는 주력군으로 되고 있다. 중국의 고품질 발전이 깊이있게 추진됨에 따라 ‘체험경제’는 더 광활한 발전공간을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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