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 농노 해방이 가져다준 행복한 삶의 견증인

2026-04-01 09:25:51

서장장족자치구 라싸시 니에모(尼木)현에는 마을의 최고령 ‘장수자매’인 95세의 궁줴취전(貢覺曲珍)과 92세의 츠줘라무(次卓拉姆)가 살고 있다.

고령으로 인해 두 자매는 거동이 불편하다. 비록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지만 평소에는 자주 만나지 못하며 주로 후세대를 통해 안부를 전한다.

아들, 며느리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궁줴취전.


95세 고령의 궁줴취전 할머니는 약 100년에 가까운 인생의 변화를 이야기하면서 감개무량해한다. 기억을 할 수 있게 된 이후로 그녀의 삶은 고난으로 가득했고 달콤함이라고는 느낄 수 없었다. 어린시절에는 제대로 된 거처조차 없어서 온 가족이 비와 바람을 피하는 것조차 어려운 허름한 텐트에 모여 지냈다. 넓은 목장을 지키고 있었지만 가축은 그들의 소유가 아니였기에 고기를 먹고 수유차를 마시는 것은 사치였다. 변변한 옷은 두벌밖에 없어서 격식 있는 옷차림이 필요할 땐 깨끗이 빨아 입어야 했다.

아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때로는 그릇을 들고 다니며 도처에서 구걸을 해야 했다. 간혹 ‘짠바(糌粑)’를 얻어오는 것은 ‘횡재’였다. 돈을 주고 물건을 사는 것은 언감생심이였고 고된 하루하루를 견뎌내야 했다.

궁줴취전 녀동생 츠줘라무.


할머니는 눈물을 글썽이며 “지금 이렇게 행복하게 사는 것을 국가에 고마워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금은 80여마리의 야크와 40여마리의 양을 키우고 있다. 자녀가 없는 녀동생 츠줘라무는 조카와 함께 살고 있는데 조카네도 80여마리의 야크와 40여마리의 양을 사육하고 있다. 이들은 소고기∙양고기 등 축산물을 팔아 얻는 수입에다 서장장족자치구 농목민들에게 지급되는 다양한 정부보조금 덕분에 따뜻이 입고 배불리 먹으면서 더 이상 배고픔과 추위에 시달리지 않고 편안하고 마음 편히 지내고 있다. 구걸로 생계를 유지하던 것에서 입을 것 먹을 것 걱정 없이 살게 되였고 일정한 거처가 없던 데로부터 편안하게 지내게 되였다.

궁줴취전 할머니는 약 10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서장 100만 농노 해방과 그들이 행복한 삶을 향해 나아가는 위대한 과정을 지켜본 산증인이다.

신화통신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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