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일상 속 작은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 주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청춘 치리, 사회구역 위해 봉사’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시한번 힘을 모았다.
21일, 공청단연변주위는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 공청단위원회와 협력해 청년 자원봉사자들을 조직하여 연길시 진학가두 문신사회구역과 안양사회구역을 찾아 집중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른아침부터 문신사회구역에는 로인들이 모여있었다. 연변병원에서 온 가정의학과, 안과, 호흡및위중증의학과, 심혈관내과 의료자원봉사자 8명이 자리 잡고 주민들을 맞이했다.
“어르신, 혈압은 정상입니다. 다만 평소에 싱겁게 드시는 게 좋습니다.”
진찰 과정에서 청년의사들은 한명 한명 주민들을 위해 세심한 봉사를 펼쳤다. 가정의학과 의사는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만성질환 예방법을 꼼꼼히 설명했고 안과 의사는 백내장 등 안과 질환에 대해 세심히 검진하며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호흡및위중증의학과 의사는 봄철 호흡기질환 예방에 관해, 심혈관내과 의사는 심장건강과 고혈압 관리에 대한 맞춤형 약물복용 지도를 아끼지 않았다.

의료봉사 현장.
연변병원 호흡및위중증의학과 주치의사 왕지광은 “어르신들은 몸이 불편해도 병원에 가지 않고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직접 찾아와 안부도 묻고 건강을 챙겨드릴 수 있어 뜻깊습니다.”며 “호흡기질환 같은 만성질환은 꾸준한 관리가 중요한데 약 복용부터 생활습관까지 자세히 설명해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무료진료와 건강지식 보급 활동에 적극 참가하여 모두 함께 건강을 지키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데 작은 힘이 되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총 200여명의 주민에게 혈압측정, 건강상담, 약물복용지도 등 봉사를 제공하며 량질의 의료자원을 주민 곁으로 가져왔다.
같은 시각, 안양사회구역 천명소구역에서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평소 무심코 지나치던 구석진 공간이 젊은이들의 손길을 만나 작은 예술공간으로 변신중이다.

페타이어에 색칠을 하고 있는 장면.
20여개의 페타이어가 물세척과 색칠 작업을 거쳐 순식간에 노랑, 파랑의 ‘새옷’을 입은 화단으로 재탄생했다. 푸른 식물들과 형형색색의 타이어가 어우러져 소박하면서도 생기 가득한 ‘청춘 미니정원’을 완성했다.
자원봉사자 장옥수는 다채로운 색으로 칠해진 타이어를 정성스럽게 쌓아 올리며 말했다. “버려진 페타이어를 개조하여 화초를 심었습니다. 생기 있게 자라날 모습이 기대됩니다.”고 뿌듯해했다.
공청단연변주위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사회구역에서 부르면 공청단위원회가 인력을 보내고 자원봉사자가 직접 나서는’ 정밀 맞춤형 봉사모식에 따라 진행됐습니다.”며 “환경정비와 편의봉사에 대한 주민들의 실제 요구를 먼저 파악한 뒤 ‘미니정원 조성’과 ‘무료 건강진료’라는 구체적인 활동으로 설계했습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순한 청소 위주의 봉사에서 벗어나 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다양한 봉사로 점차 확장해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청춘치리’ 활동의 하나로 지난 9일에는 주 직속 기관, 연변대학, 연길시 등 여러 부문의 140여명 청년자원봉사자가 연길시의 부분적 사회구역을 찾아 쓰레기를 치우고 퇴색된 의자를 다시 칠하고 느슨해지거나 헐거워진 운동기구를 수리하는 등 집중봉사 활동을 펼쳤다. 15일에는 40여명의 청년자원봉사자가 공원가두 원미사회구역에 모여 환경정비 활동을 했다.
공청단연변주위는 “앞으로도 환경미화, 편민봉사 등 ‘청춘 치리’ 행동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일선에서 자신의 역할을 당당히 드러내고 실질적으로 기여하며 력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살기 좋고 깨끗하며 따뜻한 연길을 만드는 데 청년의 힘을 모으겠습니다.”고 전했다.
페타이어를 활용해 화초를 심는 작은 실천 하나,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친절한 안내 한마디, 이렇게 작은 ‘청춘 치리’가 모여 삶의 터전을 더욱 따뜻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있다.
글·사진 김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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