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4월 26일발 신화통신 기자 왕탁륜 방흔습] 26일, 이스라엘 전 총리 베넷과 또 다른 전 총리이자 야당 ‘존재하는 미래당’ 지도자인 라피드가 당명을 ‘단결당’로 하는 련합정당을 공식 구성하고 올해 10월 의회 선거에서 현임 총리 네타냐후의 진영을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당일 밤, 베넷과 라피드는 이스라엘 해안도시 헤르츨리야에서 기자회견을 소집하고 두 사람이 공동으로 이끄는 련합정당을 구성했다. 베넷은 자신이 새 정당을 이끌며 대선 승리를 위해 진력하여 “국가의 새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비록 그와 라피드가 여러 의제에 있어 의견차이가 존재하나 이스라엘인민의 리익을 위해 어깨겯고 싸울 수 있다면서 련합정당의 구성은 전국에 “분렬의 시대는 끝났고 편향을 바로잡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베넷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전문가’들로 새 정부를 구성하고 취임 당일 국가조사위원회를 설립해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티나 이슬람저항운동(하마스)이 이스라엘을 급습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총리 임기 제한, 병역 기피자에 대한 자금지원 중단 등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라피드는 “이스라엘은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 련합정당 구성은 이 목표를 향한 첫걸음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 중도파 정치세력들이 대선에서 베넷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라피드는 또 새 정부가 안전, 교육, 생활비 절감, 부패척결 등 면에서 개혁을 추진하는 동시에 유태교 초정통파 집단의 병역 리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넷은 이스라엘 전 참모총장 아이젠코트가 이끄는 정직당에도 힘을 합칠 것을 촉구했다. 《이스라엘 타임스》는 보도에서 당일 밤 아이젠코트가 다른 한 행사에서 베넷과 라피드를 ‘나의 맹우’라고 칭하며 ‘단결당’ 설립에 축하를 표하는 동시에 이 새 정당의 출현으로 네타냐후를 지지하는 우파 진영의 득표가 어려워질 것이라고 암시했다.
이스라엘매체의 분석에 따르면 베넷은 우파, 라피드는 중도파에 속하며 두 사람의 련합은 이스라엘의 정치구도를 재편할 가능성이 있으나 기존 정치진영의 세력 균형에 미칠 실제 영향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대선에서 베넷과 라피드는 련합으로 12년 련속 집권해온 네타냐후를 물리쳤으며 이후 구성된 련합정부는 우파, 중도파, 좌파 정당을 아울렀으나 팔레스티나─이스라엘 문제 등 중대 의제에 있어서 심각한 의견차이로 18개월 동안만 유지되였다. 2022년말, 네타냐후가 재집권하며 이스라엘은 ‘력사에서 가장 우파적인’ 정부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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