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장
[워싱톤 5월 27일발 신화통신 기자 황강 서검매]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27일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미국과 이란의 협정은 반드시 ‘완벽’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국─이란 협정이 체결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중동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하는 것이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시간을 끌려고 하지만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나는 중간선거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며 중간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서두르지 않고 이란과 협정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또 이란이 협정 체결을 갈망하고 있다고 말한 동시에 “우리 앞에는 두가지 길만 있다. 협정을 체결하거나 아니면 우리가 일을 마무리 짓는 것이다.”고 위협했다. 이는 군사적 수단으로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트럼프는 또 중동 국가들이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목표로 하는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그들이 서명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란과 협정을 맺어야 할지 고민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매체의 질문을 받았을 때 트럼프는 미국과 이란간의 어떤 합의도 <아브라함 협정>에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명시하는 것을 거부했다.
트럼프는 25일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미국과 이란 협상 중재에 참여한 사우디아라비아, 까타르, 애급, 요르단, 튀르키예, 파키스탄이 즉시 <아브라함 협정>에 참여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중재에 참여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상기 국가들이 <아브라함 협정>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는 징후는 거의 없었다.
트럼프는 내각회의에서 미국측이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나 자금 지원에 대해 어떤 언급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 두가지 사항은 서로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당일 이른 시각, 트럼프는 미국 공영방송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을 포기하더라도 ‘제재 면제’를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장관 루비오는 회의에서 현재 미국─이란 협상이 어느 정도 진전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몇시간 또는 며칠 동안 진전이 있을 수 있을지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언론은 27일 이른 시각 호르무즈해협, 지역 군사배치 및 향후 협의사항 등에 관한 량해각서 기틀 ‘초보적 비공식 문서’를 공개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곧바로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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