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색’한 98세 로인 40년간 6000만원 기부

2026-06-03 09:12:17

최근 기자는 절강성 녕파시 녕해현 옛 거리의 한 단층집에서 98세의 왕춘문을 만났다. 집안에 진렬된 물품은 대부분 20세기 50~60년대의 고물들로 70년을 사용한 낡은 나무침대는 세월의 흔적을 견디다 못해 겉이 반질반질 윤이 났다. 얼마 전 왕춘문은 민정부 제13회 ‘중화자선상’ 표창예정명단에 선정되였다. 40여년간 그는 루계로 근 6000만원을 사회에 기부했다. 녕해현자선총회의 기부 기록에는 그의 이름이 여러번 기록되여있다.

선행의 근원을 묻자 로인의 생각은 고난의 과거로 되돌아갔다. “어릴 때부터 매우 힘들게 살아왔수다.” 왕춘문은 녕해현의 한 가난한 가정에서 태여나 13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막부득이 학업을 중단했으며 견습생이 되여 생활고를 많이 겪었다. 항일전쟁시기 갈 곳을 잃은 백성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는데 이런 정경은 한 소년의 마음속에 깊이 아로새겨졌다.

“장차 돈을 벌면 반은 꼭 베풀겠다고 생각했수다.” 이 말을 할 때 왕춘문의 어조는 평온했지만 우렁찼다.

1984년, 왕춘문은 흥화실업유한회사를 설립한 후 사업이 날로 번창하여 오래동안 품었던 소원이 차츰차츰 실현되기 시작했다. 1988년, 녕해에서 홍수가 발생하자 왕춘문은 초호교 건설에 자금을 기부했다. 이후 그는 계속해 다리와 도로 건설에 150만원을 기부했다. 1990년에는 외딴 마을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자금을 내놓았다. 왕춘문은 또 흥화로인락원과 흥화유치원을 설립했으며 2022년에는 ‘흥화선거’(兴华善居) 대상 추진에 자금을 지원하여 지금까지 136가구의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이 안정된 삶의 꿈을 이루도록 도왔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꼭 그의 흔적이 남아있다.

그러나 유독 자신에게 ‘린색’한 왕춘문은 중산복 한벌을 40년 가까이 입었다. 그는 지금까지 자가용 한대를 산 적이 없고 외출할 때에도 여전히 낡은 자전거를 탄다. “어릴 때부터 많은 고생을 했다. 돈이 생기면 반드시 빈곤층을 구제하고 싶었다. 이는 평생의 소원이기도 하다.”

  절강로년보

来源:延边日报
初审:南明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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