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 6월 14일발 신화통신] 14일, 미국 대통령 트럼프가 《뉴욕타임스》에 이란의 제한적인 저수준 우라늄 농축 활동이 허용될 것이며 미국과 이란의 새로운 합의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영원히 비군사적 목적으로만 사용되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매체는 이번 발언은 트럼프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제로’ 요구로부터 양보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뉴욕타임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란군측은 영원히 이러한 농축 우라늄 재료를 사용할 수 없다. 그들(이란)은 일정한 농축 우라늄 량을 절대 초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란이 미국과 최종 핵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재개하거나 미국이 ‘중동의 수호자’가 되여 해당 지역 수익의 20%를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또 미국은 이란과 우라늄 농축을 20년간 잠정 중단할지 여부에 관해 여전히 협상중이라고 밝히며 15년의 중단기간을 수용할 수도 있다고 암시했으나 매체를 통해서는 협상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동시에 이란의 지하시설 핵연료 회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미국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란과 함께 농축 우라늄을 희석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는 트럼프가 이에 대해 최종 기한을 내놓지 않았으며 시간문제에 있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란이 약속을 어기고 핵활동을 하지 않도록 확보하기 위해 미국은 ‘강유력한 감독관리’를 실시할 것이다. 2015년 이란 핵문제 전면 협의와는 달리 이번 협의는 검사 요청으로 수개월간 지연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거의 즉각적인 검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
트럼프는 또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를 “매우 까다로운 인물”이라고 엄격히 비판하면서 미국과 이란이 체결한 량해각서가 결국 호르무즈해협의 ‘영구적인 통행료 면제’를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이후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량해각서에는 핵문제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이란의 모든 핵시설을 파괴하고 농축 우라늄 ‘제로’를 실현할 것이라는 앞서 제기한 ‘지나친’ 요구를 포기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타스님통신은 “향후 어떠한 합의가 이루어지려면 트럼프는 더 많은 양보를 해야 할 것이다. 이란이 과거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상대측의 배신을 겪은 점을 고려할 때 량측이 합의를 달성할 전망은 여전히 희박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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