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 이란 석유제재 재개
[북경 7월 8일발 신화통신 기자 황강 진소] 8일, 나토 정상회의가 튀르키예 수도 앙까라에서 개최되고 이란이 고(故)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의 장례식을 치르는 가운데 호르무즈해협에서 전쟁이 재차 발발했다.
이란언론에 따르면 8일 새벽(현지시간) 이란 남부 여러 지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 미군은 이란 연해안의 목표물을 겨냥해 새로운 공습을 감행했으며 최근 발표했던 이란의 석유 생산, 인도, 판매에 대한 60일간의 허가를 철회한다고 선포했다. 이는 이란이 최근 호르무즈해협 린근에서 선박을 공격한 행위에 대한 ‘엄중한 대응’이라는 립장이다. 이란측은 이에 대해 미군의 공습과 대 이란 석유제재 재개 등이 이란-미국 량해각서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지적하면서 ‘강력히 규탄’한다는 립장을 표명했다.
이란언론에 따르면 8일 새벽 이란 남부 아바스 항구, 시리그, 게심섬 등 일대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며 이후 게심섬과 하르크섬에서도 추가 폭발음이 감지되였다.
미국 동부시간 7일, 미군 중앙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군이 호르무즈해협을 통행한 상선 3척에 대한 이란의 공격에 대응해 이란을 겨냥한 ‘일련의 강력한 공격’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미군 중앙사령부는 이란의 공격이 “국제수로를 항해중이던 무고한 민간 선원이 운항하는 상선을 겨냥한 것”이라며 “이는 정당성도 없고 극도로 위험할 뿐만 아니라 휴전협정을 명백히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번 공격이 6월 17일 미국과 이란이 량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가장 심각하게 격화된’ 사태라고 평가했다. 보도는 또 이번 공습규모가 량해각서 체결 이후 미국이 감행한 다른 공격들보다 4~5배 규모이며 테헤란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군 중앙사령부는 이후 이란에 대한 새로운 공격을 마쳤으며 이란의 방공시스템, 지휘통제 네트워크, 해안 레이다기지, 대함 미사일 능력 그리고 소형 고속정 60척을 포함한 80여개의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측 관원들은 호르무즈해협 지역에서 벌린 이란의 행동이 “납득할 수 없으며 반드시 엄중히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미국측은 휴전협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립장을 견지하며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합의를 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에서는 7일 이란의 석유 생산, 인도, 판매에 대한 60일간의 허가를 철회한다는 공고를 발표함으로써 이란이 국제 공개시장에서 석유를 판매하는 것을 제한했다.
이란 이슬람의회 의장 칼리바프는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이 이란-미국 량해각서를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강력히 규탄하며 “괴롭힘과 갈취의 시대는 끝났다. 이런 길은 통하지 않는다.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립장문을 내놓았다. 그는 미국이 량해각서를 위반한 다섯가지 사례로 ▲호르무즈해협에서의 이란 항로 조정배치 방해 ▲이란에 대한 추가 공격 지속 위협 ▲석유제재 재개 ▲이란 남부 무력 공습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속 침공을 꼽았다.
이란언론에 따르면 이란 무장부대 하탐알안비아 중앙본부는 8일 성명을 발표해 미국측의 공격에 단호히 반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웨이트군은 8일 성명을 발표해 자국의 방공시스템이 ‘적군’의 공중 목표물을 요격중이라고 밝혔으며 바레인 내무부도 이날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전했다. 이란언론은 이날 바레인에 주둔한 미군 제5함대 본부와 셰이크 이사 공군기지가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란 무장부대 하탐알안비아 중앙본부는 8일 성명을 발표해 이란은 어떠한 경우에도 미국이 호르무즈해협 관리에 간섭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며 이란이 지정한 통항로만이 유조선과 상선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할 수 있는 유일한 안전항로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란 이슬람공화국 방송국의 보도에 따르면 까타르 국적의 유조선 1척이 미국 해군의 지원을 받아 오만측의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하려다 여러차례 경고를 무시해 공격을 받았다.
한편 미국언론은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해협에서 수척의 상선을 공격했으며 2척의 선박이 피격돼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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