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꾜 7월 28일발 신화통신 기자 진이 람건중] 인공지능 투자 지속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전날 밤 미국 반도체 주가의 급락 등의 영향으로 28일 한국과 일본 증시가 폭락하며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 섹터가 집중 매도되였다.
당일 장 마감 시점에 한국종합주가지수(KOSPI)는 전 거래일 대비 732.09포인트 하락한 6023.66으로 마감해 10.84% 폭락했다. 한국증권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이날 KOSPI는 6월 23일 세운 력대 단일 최대 하락폭인 910.71포인트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큰 단일 하락폭을 기록했다.
한국 증권업계 분석가들은 이달 들어 반도체 업종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는가?’를 둘러싼 론난이 지속적으로 뜨거워지면서 시장 변동이 커졌고 동시에 중동 정세의 지속적인 긴장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했다.
당일 오전 KOSPI는 장중 한때 8% 이상 급락해 시장의 서킷브레이커 기제가 발동됐다. 이는 올 들어 한국 주식시장에서 여덟번째로 서킷브레이커 기제가 발동된 것이다. 당일 SK하이닉스는 14% 넘게, 삼성전자는 13% 넘게 폭락했다. 이 두 선두주가 KOSPI 주가지수에서 40% 이상을 차지한다.
또한 한국의 성장형 기술분야를 대표하며 ‘한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코스닥지수(KOSDAQ)도 동시에 압박을 받아 당일 종가는 705.85로 마감해 전 거래일 대비 7.72% 하락했다. 당일 오전 KOSDAQ의 급락으로 시장 서킷브레이커 기제가 발동되였으며 이는 올 들어 세번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인공지능 투자 열풍의 풍향계인 한국 주식시장이 빠르게 과열 투자자들의 위험 경고 사례로 전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KOSPI는 약 한달 전 최고점 대비 30% 이상 폭락했다.
한편 도꾜 주식시장에서도 당일 한국 증시 폭락과 전날 밤 미국 반도체주 급락의 이중충격으로 소프트뱅크그룹, 도꾜전기, 에드반 테스트 등 고가 반도체 대표주가 매도세에 휩싸였고 키옥시아홀딩스는 한때 하한가를 기록하며 이로 인해 닛케이 지수가 장중 한때 3000포인트 이상 하락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 전반에서 반도체 업계의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크며 기업의 수익성은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주가지수는 반도체 비중이 높고 도꾜 주식시장과의 련동성이 강한 가운데 한국 주식시장의 대폭 하락이 투자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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