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문삼원의 한 북카페 입구에 내걸린 안내문이 이 공원의 가장 아름다운 풍경선으로 되였다.
“만약 당신이 연길에서 수입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가게 종업원에게 얘기해주세요. 어떤 보답도 바라지 않고 한끼 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 다만 기회가 되면 이 선의를 다음 사람에게 전해주기 바랍니다.”

이 따뜻한 선의는 22살 창업청년 마호성으로부터 시작되였다. 올해 5월, 그는 문삼원에 ‘문삼리 화덕구이빵 북카페’를 개업하고 제빵, 휴식과 공익 열독을 한곳에 모은 편민공간을 마련했다. 마호성은 문삼원은 생활정취가 짙은 레저 집결지로 편민주차장, 롱구장, 합성수지 경주로 등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있어 다양한 년령대 시민들의 운동과 휴식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삼원을 찾는 사람들 속에 혹시 곤경에 처한 이가 있지는 않을가라는 생각을 하게 되였고 마호성은 다른 사람을 돕고 선의를 전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되였다.
“연길은 저의 집입니다. 가족끼리 서로 돕듯이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도 따뜻하게 맞이하는 것이 연길의 순박한 민풍입니다.” 마호성에게 창업은 개인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향에 보답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때문에 개업 초기부터 주동적으로 안내문을 내걸고 어려움이 있는 방문객에게 따뜻한 한끼 식사와 작은 쉼터를 제공할 생각을 하게 되였다.
3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가게에 도움을 요청한 사람은 없다고 한다. 그럼에도 마호성은 변함없이 선의를 지켜나가고 있다. 환경미화원을 만나면 열정적으로 가게에서 물을 마시고 잠시 쉬여가기를 권하고 갓 구운 따끈한 빵을 대접해 야외작업이 다반사인 이들이 에너지를 보충하게 한다.
4일, ‘문삼리 화덕구이빵 북카페’에 들어서니 향긋한 빵과 책 내음이 어우러진 쾌적한 공간이 한눈에 안겨왔다.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개방한 열독, 휴식 구역 또한 아늑하고 편안하게 꾸며져있었다.
이 공원을 즐겨 찾는다는 근처 주민 왕녀사는 북카페 입구의 안내문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했다. “간단하고 소박한 글이지만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메시지가 요란하지 않으면서 따뜻하고 힘이 있습니다.”라면서 왕녀사는 이미 안내문을 사진으로 남겨 주변에 공유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연길의 포용과 온정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소한 사랑의 안내문이 도시 문명의 바탕색을 비춰주었다.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선행이 모여 도시 곳곳에서 새로운 기풍을 이루고 있다. 00후 연길시민의 선택은 연길의 열기가 인터넷 인기명소의 성황에서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일상 깊숙한 곳에 자리한 뜨겁고 순수한 선의에서도 전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향에서 선행을 이어가는 이 청년의 담당은 가장 심금을 울리는 진실된 ‘연길의 온도’이다.
소옥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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