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성 양로봉사는 이웃이나 촌(사회구역) 주민간 상호 부축을 통해 로인들에게 자발적, 비영리적 양로봉사를 제공하는 활동을 뜻한다. 호조성 양로봉사를 발전시키는 것은 양로봉사의 개혁과 발전을 심화하고 우리 나라 국정에 부합되는 양로봉사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내용이다. 오늘날 호조양로는 양로난제를 해결하는 ‘금열쇠’로 되여 각지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며 열매를 맺고 있다.
절강성 항주시 서호구 서계가두 심당신촌 소구역의 남새가게 주인 전영은 매주 두차례씩 신선한 남새를 갖고 86세 주할머니 집에 찾아간다. 주할머니와 남편은 시력, 청력에 모두 장애가 있을 뿐만 아니라 다리도 불편하다. 이를 알게 된 전영은 주동적으로 로부부를 위해 장 보는 일을 맡았고 남새값만 받고 무료로 집까지 배달해주고 있다. “다들 동네 이웃이고 저한테는 편하게 할 수 있는 일이죠.” 전영의 말이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말까지 절강성의 60세 이상 로인 인구는 1472만명을 초과해 총인구의 28.6%를 차지했으며 이로 인해 고령, 독거, 장애 로인의 돌봄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전 성에는 400만명이 넘는 로인지원자가 있다.
그렇다면 거리와 골목에 흩어진 선의를 어떻게 믿음직한 양로 호조망으로 엮어낼 수 있을가?
선의가 현실로 이어지려면 먼저 수요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서호구에서는 물업과 업주위원회가 이웃간 무상 상호 방조를 토대로 ‘온도’ 있는 저부담 호조모식을 모색해왔다. 북산가두는 올해 4월 방문조사를 전개하여 남새 대리구매, 방문리발, 응급지원 등 필수 수요를 정리했다. 이를 토대로 사회구역은 ‘능력군체’와 ‘수요군체’를 건립했다. ‘수요군체’에 있는 92세의 독거퇴직교원 주할머니가 “집에 와서 리발해줄 수 없겠소?” 라고 음성메시지를 남기자 이 메시지를 읽은 왕아주머니가 곧바로 도구를 챙겨 주할머니 집을 방문했고 5원에 리발을 해드렸다. 일부 로인들이 휴대전화를 사용할 줄 모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두에서는 오프라인 련락처를 마련해 ‘주문 파견’(派单)도 실시했다.
젊고 건강한 로인들과 달리 재활치료, 야간돌봄, 거동불편 로인 돌봄 등 전문적 개입이 필요한 분야에는 전문 인력이 투입되여야 한다. 구주시 가성구 빈일촌 사회구역에서는 사회구역과 양로기구가 협력해 유휴 주택을 몰입식 가정형 양로아빠트로 개조했으며 월 3500원에 하루 세끼 식사 및 청소, 목욕 보조, 리발까지 제공했다.
선의에 가격이 매겨지고 관리될 때 그 위험은 누가 떠안고 감당할가? 전문가들은 저보상 호조행위가 ‘순수한 도움’에서 모호한 ‘준계약’으로 되면 위험의 경계가 더욱 규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서호구 북산가두는 호조 ‘이중진입’ 기제를 통해 공급과 수요 쌍방이 근원부터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분쟁 발생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
‘능력군체’에 대해서는 사회구역에서 나서서 면담을 통해 신원과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상주주민, 당원, 아빠트관리인을 우선적으로 받아들였고 ‘수요군체’에 대해서는 건강상태와 가족 련락처를 상세히 등록했다. 취원가두는 또 의외상해보험 구매 방식을 통해 로인들에게 보장을 더해주고 열성적인 주민들의 걱정을 덜어주었다.
절강대학 로령및건강연구중심 주임 류효정은 호조양로는 기구양로봉사체계에 대한 일종의 보충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사회구역이 플래트홈을 구축하고 알맞게 배치하며 전문기구는 최종 지원봉사와 기술지원을 제공하고 이웃 주민들은 안전하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상호 돕기에 참여할 것을 권장하면서 정부, 시장, 사회구역, 가정과 주민이 각자의 책임 경계를 분명히 함으로써 호조양로가 온정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최저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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