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틀랜드에서 출근시간대 피그미 염소 2마리가 승객들을 따라 시내뻐스에 올라타려다 제지되는 황당한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1일 오전 7시 무렵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발생했다. 당시 피그미 염소 2마리가 뻐스정류장에 있던 승객들을 따라 뻐스 안으로 들어가려 했다. 뻐스문이 닫히기 직전 승객들과 함께 뻐스에 올라타는 모습이 트라이멧이 공개한 영상에 담겼다. 트라이멧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와 주변 지역의 뻐스와 경전철 등을 운영하는 대중교통기관이다. 트라이멧이 공개한 영상에는 염소 2마리가 아무렇지 않은 듯 뻐스에 올라타는 모습이 담겼다.
뜻밖의 승객을 발견한 뻐스운전기사는 곧바로 문을 다시 열었다. 염소들이 뻐스에서 내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영상 속에서 승객들은 뻐스 안으로 들어온 염소들을 내보내려 했고 염소들은 결국 뻐스 밖으로 나왔다. 이후 2마리는 린근 쇼핑쎈터 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틀랜드 경찰도 염소들이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주변을 확인했지만 이후 추가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염소의 주인이 누구인지, 이후 주인에게 돌아갔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출근길 뻐스에 갑자기 등장한 2마리의 염소는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현장에 있던 승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상이 공개되자 트라이멧 소셜미디어에는 염소들의 갑작스러운 뻐스 탑승을 두고 각종 롱담이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트라이멧은 이 일을 동화책 시리즈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고 다른 한 사람은 “뻐스 승차권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염소들이 도시를 구경하고 싶어하는 것 뿐인데”, “대중교통은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염소들의 승차를 반기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염소들의 표정을 보며 “염소들은 왜 우리가 내려야 하는지 리해하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고 적었다. 또 “무료로 태워주자.”, “교통카드를 잊고 온 것 같다.”는 등 염소의 무임승차를 두고 롱담을 건네는 댓글도 달렸다.
반면, 염소들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네티즌은 “염소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차량에 치일 가능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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