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에서 소학교로의 진학을 앞두고 병음과 한자, 산수 등을 미리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선행학습보다 학교생활에 필요한 기본 능력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북경시 해전구의 한 소학교가 유치원에서 소학교로 진학하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5%가 입학 전에 병음, 한자, 산수 등의 선행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원의 95%는 입학 전에 병음, 한자, 산수를 체계적으로 배우는 것을 명확히 반대했다.
료해한 데 따르면 시중의 많은 교육기구들이 글자 익히기, 병음, 글쓰기, 산수 등을 유치원에서 소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 능력’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학과 지식을 미리 익히는 것이 소학교 입학 준비의 핵심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북경교육과학연구원 조기교육연구소 소장 소정은 과학적인 유치원─소학교 접목을 위해서는 네가지 면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째는 심신 준비로 감정조절 능력과 신체소양을 포함한다. 둘째는 생활 자립 준비로 스스로 식사하고 물건을 정리하는 것은 물론 시간 배분과 일상생활 관리 능력을 기르는 것을 포함한다. 셋째는 사회성 준비로 다른 사람과 원활하게 교류하고 규칙을 지키는 능력을 갖추는 것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학습 준비는 학습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끈기와 집중력, 어려움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를 기르고 옳바른 학습습관과 독서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가리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초 능력이 소학교 입학 후의 학습과 성장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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