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력을 유지하면서도 핵심 선수들이 경고 루적으로 인하여 중요한 경기에서 집단으로 출전 정지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해야"
22일, 2026 시즌 갑급리그 제20라운드 녕파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커시안팀(이하 연변팀)은 3대2 승리로 4련속 원정 일정을 기분 좋게 출발함과 동시에 승점 35점으로 리그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 경기에서 연변팀은 최전방 공격수 자원이 부족한 어려움 속에서도 매우 높은 수준의 전술 집행력을 발휘했다. 팀 전체가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꾸준히 펼쳤고 윙어가 적극적으로 중앙으로 파고들어 공간을 넓혔으며 윙백은 이에 맞춰 전진하면서 창출된 공간을 활용했다. 전체 경기의 기술통계를 보면 녕파팀이 53.8%의 점유률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고 패스 회수도 433회로 연변의 378회를 앞질렀으나 연변팀은 역습 능률과 측면 돌파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연변팀 슛이 11회로 상대보다 2회 많았고 유효슛 5회, 기대 득점값은 2.0으로 모두 우위를 점했으며 5번의 결정적 득점 기회는 상대의 5배에 달했을 만큼 높은 공격 전환률이 팀의 원정 승리를 뒤받침하는 핵심이였다.

죠반니(왼쪽)가 드리블 하는 장면. ICphoto 제공
이날 경기에서 연변팀의 선수 구성은 피동적인 부분이 있었다. 포브스가 계속하여 출전정지중이고 누녜스도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리기형 감독은 진극강을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했다. 이처럼 전력이 불완전한 상황에서 원정승을 거둔 데는 핵심 용병 죠반니의 활약이 결정적이였다. 지난 라운드 대련곤성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다시 3꼴을 터뜨리며 갑급리그 두 경기 련속 해트트릭이라는 력사적인 기록을 달성했고 이 같은 맹활약으로 갑급리그 득점왕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날의 3꼴은 롱패스 역습, 중앙 스루 패스, 측면 침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이는 죠반니의 높은 수준의 위치 선정 능력, 결정력, 경기를 읽는 능력을 보여줬으며 팀이 역경 속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득점원임을 증명했다.
다른 한편으로 죠반니의 지속적인 활약은 미드필드 체계의 강력한 지원 없이는 불가능했다. 도밍구스는 두개의 직접 도움 뿐만 아니라 공수 전환과 경기 절주 조절에서 대체 불가능한 역할을 했다. 수비에서는 적시적인 차단으로 중원에 방패를 제공하고 공격에서는 정확한 배급으로 공격의 맥을 정리하며 연변팀 공수 핵심으로서의 역할을 다했다. 이와 동시에 국내 선수들의 성장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젊은 선수 리석민은 후반전 70분에 박세호를 교체하여 출전한 후 중원에서의 차단과 련결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미드필더 교체 자원에 선택을 더했다. 수비에서도 연변팀은 강한 끈기를 보여줬으며 촘촘한 박스내 수비를 통해 상대의 측면 크로스 공세를 막아냈고 전체 29회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이번 라운드를 마친 후 연변팀은 9승 8무 3패 승점 35점으로 갑급리그 3위에 자리하며 승격 1그룹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원정 성적의 력사적인 돌파이다. 2026 시즌 현재까지 9회의 원정경기에서 5승 2무 2패 승점 17점을 기록하며 원정 승리 차수, 승점, 꼴 득실차 모두 갑급리그 승격 후 팀의 력사 최고기록을 갱신했고 과거 원정 경기력이 약했던 꼬리표를 완전히 떼냈다. 승격 경쟁이 점점 치렬해지는 상황에서 원정 경기력 향상은 팀이 향후 어려운 일정을 소화하는 데 자신감을 더해줄 것이다.
제21라운드에서 연변팀은 홈경기 전투력이 강한 섬서련합팀(이하 섬서팀)과 맞붙는다. 섬서팀은 최근 4라운드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전체적인 상태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팀의 홈 경기력은 매우 강력해 현재 홈 4련승을 기록 중이다. 섬서팀은 전방의 외적 용병 3인방의 돌파력과 국내 측면 선수들의 침투를 결부하여 공격 체계를 구축하고 측면 돌파, 전방 차단 후 역습, 세트피스가 팀의 주요 득점 수단이며 세르마니, 이란두스트, 아즈락 세 용병의 호흡이 점차 맞아들며 팀 공격의 핵심 위협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섬서팀의 약점 또한 명백하다. 진지전에서 조밀한 수비를 뚫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공격이 용병 선수의 개인 능력과 측면 크로스에 지나치게 의존하며 전술적 변화가 비교적 단조롭다. 수비라인에서는 중앙수비수의 돌아서는 속도가 느려 빠른 역습에서 뒤공간을 내주기 쉽고 후반전에 체력 저하가 뚜렷해 수비 집중력과 협력 수비의 질이 떨어진다. 또한 팀의 원정 성적이 저조한 것은 홈 분위기와 경기 절주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반증하며 경기 초반 우위를 점하지 못할 경우 쉽게 조급해져 전술 집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연변팀으로서는 원정 승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수비에서 상대의 측면 돌파와 크로스 질을 집중적으로 제한하고 상대 용병 선수들의 뽈 소유 공간을 좁히며 수비라인의 전체성으로 일대일 대항의 부담을 분산시켜야 한다. 동시에 상대 중앙수비수의 돌아서는 속도가 느린 약점을 공략해 이번 경기에서처럼 능률적인 역습 전술을 이어가고 죠반니의 돌파력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야 한다. 다음으로 중원에서 전방 압박 강도를 유지해 상대 중원과 측면의 련결을 차단하고 도밍구스의 조률 능력을 활용해 공수 전환시 빠르게 전진하여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현재 죠반니, 도밍구스, 김태연, 최태욱 4명의 주력선수가 모두 경고카드 3장을 루적했다는 것이다. 갑급리그 규정에 따라 경고카드 4장을 루적하면 자동으로 1경기 출전정지가 되므로 만약 이들이 이번 라운드에서 경고를 받을 경우 제22라운드 무석오구팀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장하게 된다. 이후 제23라운드부터 제26라운드까지 연변팀은 광서항신, 광주표범, 장춘아태, 남통지운과 차례로 맞붙게 되며 이 4경기에는 치렬한 ‘길림성더비’와 승격 경쟁 팀의 직접 맞대결이 포함되여있어 팀의 시즌 전체 향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이번 라운드부터 팀은 주력선수들의 경고카드를 ‘씻어내는’ 데 대한 명확한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경기력을 유지하면서도 핵심 선수들이 경고 루적으로 인하여 중요한 경기에서 집단으로 출전 정지되는 상황을 최대한 피함으로써 향후 승격을 위한 중요한 경기에 완전한 전력을 유지해야 한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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