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다른 방식으로 계속 이어지길…
장기기증으로 받은 사랑 다시 세상에 반환

2026-08-25 10:04:40

“저희 아이는 늘 세상 구경을 하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멀리 려행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의 각막을 기증해 누군가 아이 대신 세상을 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입니다.”

15일 이른아침, 안휘의과대학 제1부속병원 남구에서 아이의 생명을 더 이상 되돌릴 수 없음을 알게 된 왕군의 부모는 어렵게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낯선 이에게 받은 새 삶

소학교 졸업을 앞두고 왕군은 심각한 신장질환을 진단받았다. 이후 약 2년 동안 병원에서 치료와 료양을 이어갔고 행운스럽게도 알맞는 신장을 기증받아 이식수술을 받았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낯선 누군가의 선의와 사랑 덕분에 그는 건강을 회복했고 다시 학교로 돌아갔으며 가족은 그 고마움을 늘 마음에 새기면서 살아갔다.

이식받은 장기를 보호하기 위해 가족은 그의 생활습관에 각별히 신경 썼다. 정해진 시간에 쉬고 무리하지 않는 등 또래 친구들보다 조심해야 할 일이 많았다.

왕군의 아버지는 “아이에게 지나친 부담을 주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은 아이가 스스로 공부와 생활을 계획했습니다. 적어도 지난 3년 동안은 계획 속에서 자기만의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고 말했다.

초중 생활 3년 동안 왕군은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자기의 미래를 그려갔다. 남들과 다른 건강상태에서도 게으르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했는바 성적은 줄곧 학년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올여름에는 성내 중점고중의 입학통지서도 받았다.


◆다시 세상에 건넨 사랑

왕군은 늘 부모에게 “앞으로 여기저기 많이 다니면서 가보지 못한 곳을 구경하고 싶습니다.”고 말하군 했다. 그러나 비운은 다시한번 예고도 없이 찾아왔다.

갑작스러운 뇌질환이 찾아오면서 가족이 그려온 모든 미래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병세가 빠르게 악화되였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치료했지만 상태를 되돌리기는 어려웠다.

“하루가 다르게 상태가 나빠졌습니다. 우리도 아이가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왕군의 어머니는 슬픔에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만 흘렸다. 부부는 고민 끝에 장기기증을 결정했고 자신들이 받았던 소중한 기회가 삶의 끈을 놓지 않는 또 다른 가족에게 이어지기를 바랐다.

“아이의 생명이 다른 방식으로 계속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우리도 다른 사람의 기증으로 삶을 연장했으니까요.”

15일 오전, 의료진은 장기 적출 수술을 진행했다. 심장과 간, 량쪽 각막이 신속하게 이송되였고 왕군의 기증으로 최소 4명의 환자가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게 되였다.  

광명넷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复审:郑恩峰
终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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