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인기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연변 문화관광의 도약
2026년 상반기 연변주 문화관광산업 발전 회고

2026-08-25 08:48:59

2026년 상반기 연변을 찾은 국내 관광객은 연 3883.5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7% 증가했으며 관광업 수입은 464.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 대비 14.92%의 성장률을 보였다.

문화관광산업이 수많은 도시의 공동의 선택이 된 지금 연변은 어떻게 자신만의 독보적인 우위와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수 있었을가?

연변은 고유의 자원우세에 융합과 혁신을 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IP를 구축하는 한편 대외 련결과 개방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새로운 체험공간 창출, 대표 IP 강화, 문화적 깊이 정립, 개방형 관광객 류입이라는 다각적 전략을 통해 연변만의 특색 있고 지속 가능한 고품질 문화관광 발전모델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공간의 재탄생, 체험의 새 단장

문화관광의 질적 도약과 성과 창출에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감함과 더불어 세밀하게 공을 들이는 정교함이 함께 요구된다. 연변은 새 명소를 조성하고 체험공간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신규 산업을 육성해 방문객이 잠시 들려가는 ‘인증샷 명소’에서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일상의 공간’으로 바꾸고 ‘처음 찾은 손님’을 ‘다시 찾는 단골’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멋스러운 민속건축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풍경과 사람이 하나되는 운치를 자아내고 륙도시장은 중국조선족의 전통 민속 풍경을 재현해 진솔한 맛과 소박한 사람냄새를 전한다. 산세를 따라 길게 늘어선 대통가 계단길에는 다채로운 상점이 들어서 다양한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며 곳곳에서 펼쳐지는 생생한 캐릭터공연은 이곳 전체를 살아 움직이는 실경극장으로 만들어 관광객을 문화 전달의 주체로 이끈다. 8월 4일 개장한 룡정시해란대조선족민속리조트는 장터의 정취와 산촌의 미학, 무형문화유산의 전승을 하나로 융합한 문화관광 거점으로 거듭나며 연변의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함께 연길 량전리문화관광산업단지 대상이 첫 삽을 떴고 연길 1978문화창의원 대상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도문 331국도의 ‘일생일세 월청만’, 룡정 룡문양심호텔 등 추진중인 대상들도 빠르게 완성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신규 대상들은 참신한 창의성과 독창성을 바탕으로 풍성한 문화관광 공간을 립체적으로 조성하며 연변의 관광 발전에 끊임없는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공간과 체험의 혁신은 단순히 건축물이나 명소를 새로 짓는 데 그치지 않고 신개념 융합을 통해 소비의 장을 도시 전체로 확장하며 대중에게 경계를 넘나드는 교류형 문화관광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데서 보여진다. ‘빛나는 시간, 음악려행 전기’ 군성음악회는 대중적인 가격 책정과 입장권 증정방식을 도입하고 외식, 숙박, 교통, 쇼핑 등 100여개 업체와 제휴해 연 2만명의 관객을 모은 한편 5000만원 이상의 소비 창출을 끌어내 ‘공연 한편이 지역 산업 전체를 활성화하는’ 선순환을 이뤄냈다. 또한 동북슈퍼리그기간 연변은 심양, 계서 등지로 직접 찾아가 문화관광 활동을 펼치며 상호 관광객 유치 협약을 체결하고 할인정책과 통합 할인혜택을 출시해 여름철 방문객을 미리 확보하고 체류시간을 연장함으로써 스포츠경기의 일시적 관심을 실질적인 관광체류와 지역 소비성장으로 완벽하게 전환해냈다.


◆장기적 흥행, 브랜드 IP의 완성

반짝이는 화제성은 금세 사라지지만 잘 구축된 브랜드 IP는 오래도록 힘을 발휘한다. 연변은 일시적인 ‘인기 명소’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장기적 흥행’을 도모하고 있다. 눈부신 설경이 주는 시각적 감동부터 명태를 활용한 대중적 관심 나아가 인기방송, 예능프로그람과의 시너지에 이르기까지 연변은 각각의 단발성 이슈를 독보적인 도시 IP로 승격시키면서 일회성 화제공간에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 도시로 거듭났으며 단순한 ‘관심 유발’을 넘어 ‘방문 욕구를 심어주는’ 깊이 있는 변화를 이뤄냈다. 

한겨울, 강가에 피여오르는 물안개가 서리꽃으로 얼어붙어 장관을 이룰 때 관광객들은 배를 타고 유유히 노를 저으며 자연과 하나가 된다. 또한 마차를 타고 하얗게 물든 설원을 천천히 달리며 바람소리에 얹혀오는 숲의 울림을 듣고 순록과 교감하는 ‘동화 같은’ 경험에 빠져든다. 연변의 아름다운 겨울풍경은 주요 소셜미디어 플래트홈을 통해 끊임없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은 겨울철 특수를 놓치지 않고 ‘내가 꿈꾸는 연변의 겨울’ 짧은 동영상 공모전을 개최했으며 ‘연변의 겨울은 힐링 그 자체’라는 주제어가 틱톡 상위권에 올랐다. 더불어 인기 연예인과 1000만명 팬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의 연변 방문을 발판 삼아 겨울 IP의 열기를 이어갔고 전세계 루적 조회수 1억회를 돌파하는 파급력을 거두며 잠재 고객층을 획기적으로 넓혔다.

여름의 초입, 명태 한마리가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동북슈퍼리그의 응원석에서 고운 조선족 전통복장을 입은 청년들이 독특하고 친근한 응원도구인 명태를 들고 북소리에 맞춰 춤추는 영상이 공개되여 단숨에 조회수 1억회를 돌파했다. 지극히 평범한 일상 음식이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재해석되자 문화관광산업의 부가가치도 함께 폭발했다. 단오련휴기간 연변 전체 명태가공기업의 매출은 3배나 급증했으며 6월 연변 전역의 온라인 려행 검색량은 전월 대비 280% 상승하면서 ‘스포츠를 통한 류입+문화적 가치 부여+산업 전환’이라는 실효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인기 예능프로그람 <5하>의 연길 촬영으로 왕훙벽, 수상시장, 중국조선족민속원 등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관련 키워드가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는 연길이라는 도시의 인지도와 실제 방문객의 비약적인 증가로 이어졌다. 노래 <영산홍>의 쇼트클립 영상이 루적 조회수 15억회를 넘었고 인플루언서 강심천(구월)이 직접 연변을 찾아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종목인 조선족 학춤을 촬영한 영상 역시 조회수, ‘좋아요’, 공유수를 합산해 2000만회를 기록하며 전통문화의 젊고 감각적인 대중화를 이끌어냈다. ‘온라인에서의 관심 유발, 오프라인에서의 현장 방문, 전방위적 확산’이라는 선순환 속에서 연변의 문화관광 열기는 갈수록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문화가치 부여, 감성적 공감의 형성

연변은 문화를 박물관에 가두어두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동감 있게 살려냈다.

문화관광축제는 관광지를 무대로 삼고 문화를 령혼으로 채워넣은 결정체로 다채로운 형식과 높은 참여도를 통해 방문객에게 종합적인 융합 체험을 선사했다. 봄철에는 ‘다채로운 연변에서 변경의 봄경치 구경’ 시리즈를 통해 ‘가장 연변다운’ 명소 50곳을 선정하고 꽃구경, 온천 휴양, 스포츠 레저 등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5.1절련휴기간 열린 ‘다채로운 연변, 예술로 하나 되다’ 문화쇼는 ‘낮에는 장터와 경기, 밤에는 감각적인 공연’이라는 혁신적 구성을 선보이며 일평균 1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모았다. ‘5.19 중국 관광의 날’에는 도문강중국조선족문화박물원이 정식 개원했고 연변의 30여개 관광지가 할인 혜택, 맞춤형 소비쿠폰을 제공하며 관광소비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2026 연변 문화관광축제는 ‘무형문화유산+류행’, ‘공연+상업’, ‘공간+몰입’이라는 세가지 융합 모델과 12개 행사를 련결해 지역 전체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다채로운 연변, 선물과 함께 하는 려정’을 주제로 열린 2026 연변주 관광상품대회 및 제8회 연길 관광상품대회에서는 창의성, 민속적 정취, 생활 밀착성, 선물용 적합성, 변경 도시의 풍모 등 5개 부문에서 25개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어 진행된 장터 전시, 판매와 브랜드 접목 행사는 ‘아이디어-생산-전시-판매’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유기적으로 련결시켰고 연변의 문화와 정성을 담은 기념품들은 문화관광 소비의 ‘제2성장동력’이자 연변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희망의 씨앗’으로 거듭났다.

◆관광객 유치와 대외개방, 상생의 확장

연변은 관광강국 건설 ‘15차 5개년’ 계획을 리정표로 삼고 편의성과 국제성을 갖춘 고품질 발전에 발맞추어 문화관광 교류를 지속적으로 넓히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안정적으로 확대하면서 ‘아름다운 중국, 맛과 멋의 연변’이라는 브랜드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해외 려행사와 콘텐츠 창작자를 대상으로 한 정교한 맞춤형 초청은 연변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다양한 언어로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였다.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은 몽골, 중동 유럽 지역 려행사와 한국의 주요 언론사 등을 초청해 현지 관광을 조직했으며 이를 통해 웽그리아려행사가 이끄는 대규모 관광단이 연변을 찾았다. 특히 한국체험단이 전한 뉴스보도와 짧은 동영상을 통해 연변의 겨울관광 매력이 현지에서 큰 화제를 모았고 연변의 외국인 관광 소셜네트워크가 갈수록 견고해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봉사 기반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편하게 들어오고 즐겁게 려행하며 오래 머무는’ 환경을 가꾸어가고 있다. 로씨야어 상담전화를 신설하고 전문 로씨야어 가이드를 배치해 언어장벽과 정보 접근의 어려움을 말끔히 해소하고 따뜻한 ‘중국식’ 환대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은 출입국, 변방관리부문과 협력하여 ‘변려통’ 미니프로그람을 개발하고 단체 관광객 련합 관리 및 일괄 심사, 통과 시스템을 구축해 G331 변경 개방 관광통로를 능률적으로 소통시켰다.

사람에 대한 깊은 배려, 문화에 대한 창의적 재해석 그리고 미학에 대한 다채로운 표현을 바탕으로 연변은 자원 전시자를 넘어 가치를 창출하는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 비슷비슷한 관광지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문화관광 삶의 형식을 제시함으로써 수많은 도시가 경쟁하는 시장 속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대의 흐름을 타고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신연희 기자


来源:延边日报
初审:林洪吉
复审:郑恩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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