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연변성영예술관 개관식 및 ‘발자취─연변 유명 미술가 작품전’ 개막식이 열렸다. ‘예술로 밝히는 변강, 명가가 함께 그리는 발자취’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연변주 전역의 여러 민족 대중들에게 고품격 시각예술의 진수를 선사하게 된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4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는 주문련과 연변대학 미술학원이 지도하고 연변성영예술관이 주최했으며 연변미술가협회, 길림성황미술관, 연변장백산서화원, 연변장백산조형예술연구회, 연길애지화랑이 주관했다. 이번 전시는 여러 민족 대중들의 정신문화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동시에 문화예술로 도시발전에 활력을 불어넣고 연변의 문화산업이 고품질 성장을 이어가도록 뒤받침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연변대학 정문 맞은편 대학성 C입구 지하 핵심구역에 위치한 연변성영예술관은 3000평방메터 규모를 자랑한다. 2025년 5월에 착공하여 올해 6월 완공을 거쳐 8월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길림성황미술관과 ‘자매관’ 결연을 맺은 연변성영예술관은 천년 옛 도자기 문물전시와 변강 서화 예술전시를 두 축으로 삼아 연변대지에 뿌리를 두고 중화문맥을 계승하며 시대의 흐름과 연변 문화관광의 융합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개관 당일, 연변성영예술관은 첫 기획전으로 ‘해상 옛 도자기의 길’ 중국 옛 도자기 특별전을 열었다. 북경해동성문화발전유한회사와 연변화양실업집단유한회사가 공동 투자해 조성한 이 전시에는 당, 송, 원, 명, 청 나라 시기 해저에서 인양된 옛 도자기 350점이 출품되였다. 이날 전시는 문물전시와 학술연구, 문화교류, 공공교육, 문화관광 체험을 아우르는 고품격 특별전으로 길림성 해저 인양 도자기 특별전 분야에서 첫 물고를 텄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전시된 옛 도자기들은 시각 자료와 어우러져 고대 해상실크로드의 번영했던 풍경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관람객들에게 해상실크로드의 천년 력사와 중화문명의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저력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열린 ‘발자취─연변 유명 미술가 작품전’에서는 연변의 원로, 중견, 신진 미술가 50여명의 대표작이 대거 소개되였다. 국화, 유화, 수채화, 판화, 조각, 공예미술 등 다양한 쟝르를 넘나드는 작품들은 장백산의 웅장한 자연경관과 변강지역의 따스한 정취, 도시와 농촌의 발전된 모습 그리고 여러 민족이 화합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내 연변 특유의 생동감 넘치는 문화 깊이와 활기찬 시대 면모를 선보였다.
연변성영예술관 관장 리영인은 “문화 초심을 잊지 않고 예술교류와 문화전승에 더욱 힘쓰겠다. 연변의 변강 이야기를 정성껏 전하고 중화의 천년문맥을 널리 알려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 8일까지 계속된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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