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이 넘실대는 연변대지가 수확의 계절을 맞았다. 알알이 옹골차고 큼지막한 이삭이 달린 옥수수대, 고랑을 따라 넓게 펼쳐진 콩밭에 탐스럽게 여문 콩꼬투리 등에서 우리 주 우량종 확보, 량전 조성, 우수 농기계 활용, 선진농법 보급에 기울인 효력이 절실하게 느껴지며 올해 알곡의 안정적인 생산, 증산 저력을 보아낼 수 있다.
◆주력 품종 단단히 확보
돈화시 사하연진 안명호종자업 종자기지에서 기자가 허리를 굽혀 옥수수 이삭을 뜯어보니 알알이 여물고 제법 묵직했다. 기지 기술일군은 “이 이삭을 보세요. 줄이 고르고 옥수수알 밀도도 높습니다. 올해는 일조량이 충분해 수확량이 적지 않을 겁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종자는 농업의 ‘핵심’이다. 우리 주는 연변대학, 연변농업과학원, 길림성안명호종자업유한책임회사 등 여러 과학연구, 육종 단위를 기반으로 종자산업의 과학기술혁신을 힘써 추진했으며 루계로 30여가지 농작물 신품종을 선정, 육성했다. 성급 ‘전문화, 정밀화, 특색화, 참신화’ 중소기업인 길림성안명호종자업유한책임회사에서 연구, 개발한 ‘안육두11호’는 중대품종 연구개발, 보급, 응용 일체화 보조 시범대상으로 비준받았다.
아무리 좋은 품종이라도 농가에서 직접 보고 정확하게 고를 수 있어야 한다. 최근 2년간 우리 주는 농작물 신품종 시험시범 사업을 꾸준히 펼쳤다. 실험 품종은 루계로 180여가지에 이르며 농가에서 ‘작물의 자람새를 보고 종자를 고르는’ 플래트홈을 마련했다. 벼품종 보급 면에서는 품종과 재배기술을 끊임없이 최적화하고 현지 기후에 적합한 길갱830, 길갱816, 길대향1호 등 신품종을 도입해 시범전을 조성하고 품종 갱신을 다그쳤다. 이와 동시에 밀식에 적합하고 저항성이 강하며 수확량이 높은 우량품종을 전면적으로 보급했으며 합리한 밀식을 통해 품종의 도복, 병충해와 저온에 견디는 특성을 충분히 발휘시켜 알곡의 단위면적당 소출을 안정적으로 높이고 있다.
최근 개최된 농작물 신품종 시험시범회에 참관한 한 대규모 알곡재배농가는 “전에는 입소문에만 의존해 종자를 골랐는데 지금은 작물의 자람새를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으니 더 마음이 놓입니다.”고 말했다. 실험실에서 전답으로 향하는 우량종은 연변의 알곡풍작의 가장 탄탄한 출발점으로 되였다.
◆량전 조성해 흑토지 소출 증가
연길시 조양천진 근로촌 곡상서가정농장 농장주 장국진은 “지금 부치는 땅은 모두 고표준 농경지입니다. 수확량이 높고 기계화 작업에도 편리해 대형 농기계가 쉽게 드나들 수 있어 농사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고 밝혔다.
경작지는 알곡생산의 생명줄이다. 최근년간 우리 주는 흑토지 보호와 리용을 착실히 틀어쥐고 경작지 륜작, 보호성 경작, 심토파쇄와 땅고르기, 짚대 비료화, 유기비료 추가 시비 등 토양 비옥도를 높이고 수분을 유지하는 주요 조치를 시달했다. 이를 통해 경작지의 유기질 함량을 높이고 토양이 굳어지는 문제를 해결했으며 수분과 비료를 유지하는 능력 및 재해 저항력을 강화해 알곡의 안정적인 생산과 증산에 경작지 토대를 든든히 다졌다.
2025년 우리 주는 사평시 리수현의 ‘리수모식’을 최적화해 시행하고 무경운 및 짚대 비료화 기술을 널리 보급했는데 보호성 경작 면적이 139.7만무에 달해 계획을 초과 완수했다. 륜작보조정책을 시달해 2025년에 148.92만무를 륜작했는데 농경지 질 회복 효과가 뚜렷했다. 2025년 전 주의 짚대 종합리용률은 90% 이상, 가축, 가금 분뇨의 자원화 리용률은 84.29%에 달해 토양의 유기질함량을 효과적으로 높였다. 한편 친환경 예방통제시범구 18개를 건설했고 드론을 리용한 식물보호 작업 면적은 407.82만무에 달했으며 농업용 비닐 회수률은 85% 이상을 유지했다. 지금까지 우리 주에 건설된 고표준 농경지는 376.52만무로 경작지 총면적의 54.7%를 차지했다.
“땅을 잘 가꾸면 흙이 푸석푸석해지고 비옥도가 높아집니다. 가물면 물을 대고 물이 고이면 빼낼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여야 마음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습니다.” 장국진의 소박한 말에는 량전을 기반으로 하는 풍작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였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 기계화
“저희 농기계창고를 둘러봅시다.” 장국진의 안내를 받으며 창고에 들어서니 뜨락또르, 이앙기, 수확기 등 각종 농기계들이 줄느런했는데 그중 드론이 유독 눈에 띄였다. 장국진은 기체를 가볍게 두드리며 “지난해 새로 장만했습니다. 세번째로 구매한 드론인데 전에 산 것보다 더 크고 실용적입니다. 비료를 주고 모를 실어나르며 농약을 살포하는 작업 능률이 크게 향상되였습니다.”고 말했다.
파종에서 수확에 이르는 전 과정의 기계화는 장국진과 같은 알곡재배농가의 부담을 덜어주고 효익을 높여주었다. 우리 주는 농업기계화 승격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농기계 응용 주체의 장비확충을 힘써 추진했으며 무인운전 작업, 식물보호 무인항공기 작업, ‘전 과정 기계화+종합농사봉사중심’ 등 모식을 다그쳐 보급했다. ‘우수농기계 우대보조’를 실시해 2025년 전 주에서 여러 류형의 농기계 4617대(세트)에 보조금을 지급했는데 혜택을 받은 농가는 3740가구에 달했다. 2025년에는 로후 농기계의 갱신을 추진해 농기계 안전생산을 보장하고 에너지절약 및 유해성 물질 배출량 감소를 촉진했으며 농업의 친환경 고품질 발전을 추동했다.
한해 동안 에너지소모가 많고 안전위험이 큰 로후 농기계 2696대(세트)를 페기, 도태시켰는데 2005가구의 농가에 혜택이 미쳤다.
이 밖에 우리 주는 첨단 지능형 농기계장비 생태시범구를 건설하고 농기계장비의 연구개발과 보급을 다그친 한편 농기계 응용장비체계를 구축, 보완해 전 과정 기계화 작업으로 농사 질과 효익을 높였다. 2025년 전 주 알곡작물의 종합기계화 수준은 97.05%에 달하면서 선진적인 농기계로 연변농업의 도약에 날개를 달아주었다.
◆선진적 농업기술을 밭머리까지 전수
“중요한 시기에는 물과 비료의 량을 잘 조절해야 합니다. 질소비료를 맹목적으로 주어서는 안됩니다.”
밭머리에서 주농업기술보급총소 소장 김성해의 주변에는 기술을 배우러 온 농가들이 모여있었다. 김성해는 농업기술일군들은 늘 밭머리에서 농업생산을 지도하고 농민들에게 기술을 직접 전수한다고 소개했다. 한 농가는 “기술일군들이 자주 찾아와 알기 쉽게 설명해주고 방법 그대로 따라하니 확실하게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고 말했다.
최근년간 우리 주는 알곡작물의 단위면적당 소출을 높이는 행동을 깊이있게 실시하고 현(시) 혹은 향(진)을 단위로 하는 시범재배 사업을 힘써 펼쳤으며 현지의 서늘한 기후에 적합한 다수확, 고효익 재배모식을 집중적으로 보급했다.
저온에 견디는 재배모식, ‘인공작업, 관개, 화학비료 감소, 효익 증가’ 분얼 모식, 스마트 발아 촉진 및 육모, 토양검측에 따른 시비, 질소비료를 줄이고 린산비료를 적절하게 늘이며 칼륨비료 사용량을 유지하는 시비기술 등을 보급했다. 이에 맞춰 농경지 관리를 최적화하고 입쌀의 식감과 영양 지표를 꾸준히 승격시켜 제품의 부가가치를 안정적으로 향상시켰다. 옥수수 비닐막밀식 증산기술을 중점적으로 보급하고 콩 다수확 재배모식을 꾸준히 보완했으며 벼 우량종의 갱신을 다그친 한편 콩과 기타 작물의 다모작 및 륜작 기술 경로를 적극 모색했다.
우량종, 량전, 우수 농기계와 선진적인 농법이 함께 힘을 발휘하면서 연변의 흑토지는 또 한차례 풍성한 수확을 잉태하고 있다.
우택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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