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 남동부 해안가에서 일어난 산불이 주택가로 번지며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노바스코샤주 주부인 핼리팩스 린근에서 시작됐된 이번 산불은 소방당국의 긴급 진화로 큰 불길은 잡혔으나 곳곳에서 잔불이 주택가로 확산중이다.
현재까지 민가 약 200채가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정전 등 피해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여기에 강풍과 바짝 마른 나무 등 요인으로 산불이 계속해 번지면서 구조대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노바스코샤 및 주부 핼리팩스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데 이어 이날 핼리팩스 북서부 산지에 린접한 베드퍼드에도 대피령이 내려졌다. 대피 대상 지역은 총 100평방킬로메터에 이르며 주민 약 1만 6000~1만 8000명이 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주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 4시를 기해 노바스코샤 삼림 전역에서 벌목, 채광, 사냥, 낚시, 하이킹, 캠핑, 차량 운전, 상행위 등 모든 활동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지역 학교도 다수 페쇄된 상태이다.
쥐스탱 트뤼도 카나다 총리는 지난 5월 29일 트위터를 통해 노바스코샤주 산불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필요한 모든 것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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