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50호랑이’ 띠모임건전한 단체문화 선도

2023-01-18 08:38:16

1950년생 ‘50호랑이’ 띠모임이 산동성 청도에서 건전한 단체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50호랑이’ 띠모임은 올해 설립 3돐을 맞고 있으며 ‘건강과 행복’을 주제로  해마다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만 해도 등산, 풍경구유람 등 청도의 주변을 돌면서 야외활동을 16차 펼쳤고 단체로 건전하게 생일을 쇠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들은 두달에 한번씩  단체로 생일을 쇠며 생일을 맞는 당사인이 200원을 부담하고 그외 참가자들은 50원씩 부담한다.

지난 15일, 청도설악산민속궁에서 펼쳐진 ‘50호랑이’ 생일파티에는 20여명의 ‘호랑이’들이 참가하여 생일을 맞는 최희철, 김삼현, 김복철, 조남숙, 권금란, 김경춘, 김금옥 등 7명에게 뜨거운 축하를 보냈다.

단순한 띠모임을 떠나서 이들은 건강한 가정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90세 이상의 로부모를 모시는 권금란, 최영옥 두 회원에게 ‘효도상’을 드렸고 가정이 평화롭고 띠모임에 적극적인 문영옥, 김동철, 김경순 등 회원들에게는 ‘선진회원상’을 주었다.

빈번하게 활동을 펼침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얼굴을 붉히거나 불협화음이 나타나지 않았으며 병으로 앓아눕는 회원이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기에 가족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병철씨의 안해 안어금 녀사는 “거동이 불편한 남편이 유일하게 참가하는 모임이 바로 50띠동갑 모임”이라면서 “조화롭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어 지켜보는 가족들도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수십개의 협회가 있는 청도에서 년회비와 경조사부조금은 많은 사람들의 부담으로 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이 모임에서는 년회비를 상징적으로 100원을 받고 있으며 모든 행사 비용은 자원의 원칙하에 평균부담을 하고 회원 혹은 회원가족 병문안을 갈 경우 띠모임에서 100원 기준으로 지출한다.

띠모임에서 골간으로 활약하고 있는 축지진달래의 엄정숙 녀사는 “청도에서 나이가 가장 많은 띠모임인 것 만큼 본보기를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후 “띠모임이 조화롭게 활성화 될 수 있었던 것은 최희철 회장 내외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갈라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희철 부부는 올해 만 해도 띠모임 전체 30명 회원들에게 3.8절과 추석을 맞으며 명절 선물을 증정했고 이날 행사에도 사비를 털어 맛 좋은 동북입쌀을 한박스씩 선물했다.

최희철 부부의 로고에 감사를 표하는 의미에서 이날  회원들은 깜짝 이벤트로 최희철 부부에게 ‘특별상’을 주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허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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