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8000원…본과 대학생 호떡가게 취직

2023-03-21 08:53:22

일전, 한 호떡가게에서 높은 월급으로 고학력의 인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자가 산동성 제남시에 있는 이 호떡가게의 주인 왕귀흠으로부터 알아본  데 따르면 본과를 졸업한 25세 녀성이 성공적으로 취직했다.


◆25세 본과생, 5일간 실습 후 취직에 성공

지난해, 산동성 제남시 괴음구의 한 호떡가게에서 매달 8000~1만 2000원의 월급으로 인원을 모집한다는 구인광고를 냈고 ‘본과학력 우선’이라는 모집요구를 제시했다. 해당 구인소식을 본 네티즌들은 ‘호떡가게의 월급이 이렇게 높다니!’ ‘호떡을 만드는 일에도 학력의 문턱이 생겼는가?’하는 등 반응을 보였다.

일전, 이 호떡가게에서 25세의 본과졸업 녀성을 채용했다는 후속소식이 전해졌다.  취직에 성공한 왕가이는 하남성 사람이고 한달 전에 기차를 타고 제남시에 와 호떡가게에 지원했다. 그는 “대학교에서 물류전업을 배웠다. 졸업한 지 2년이 되고 이 곳에 오기 전에 하남성의 한 물류회사에서 문서일을 했다.”고 말하면서“인터넷에서 모집소식을 보았고 월급이 괜찮은편이라 생각했다. 또한 평소 밀가루음식을 좋아하기에 스스로 자주 만들어 먹는편이여서 이 일을 해낼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가족의 반대는 없었는가?” 하는 질문에 왕가이는 “부모님들은 비교적 진보적이다. 성실하게 노력을 들이는 일이면 좋은 직업이라고 말했다.” 그녀가 보기에 호떡가게의 일은 그렇게 단일하지 않다. 7명의 직원을 둔 가게를 어떻게 총괄, 운영하고 상품의 품질을 어떻게 보장하며 소매외에 기타 판매경로를 개척할 방법은 없는지 등은 모두 배우고 연구할 공간이 있다. 그녀는 “전통적인 가게가 인터넷시대 새로운 판매사유를 받아들이는 면에서 젊은층의 우세가 있다고 생각한다. 고향에 돌아가 호떡가게를 차리고 보기에는 간단한 일을 성실하게 극치에 달하도록 잘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밝혔다.

가게의 주인 왕귀흠은 올해 나이가 75세임에도 불구하고 호떡가게를 직접 경영하고 있다. “모집요구에 왜서 본과학력을 제시했는가? 술수를 부린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는가?” 하는 질문에 그는 “지식은 많은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다. 비록 작은 호떡가게를 경영하고 있지만 호떡을 만드는 데도 학문이 있다. 학력이 있다는 것은 학습능력이 강하다는 것을 설명하고 제작요령을 터득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고학력의 젊은층은 인터넷에 대해 더 잘 료해하고 가게의 경영에 관해 남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가장 적합한 직원을 모집하기 위해 과정을 신중하게 진행, 도합 20여명이 지원했다. 왕가이를 채용한 원인에 대해 왕귀흠은 “그녀가 허심하게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일을 잘 처리하며 자신이 사장으로 되여 화로호떡이라는 이 기술을 계승할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자습으로 호떡기술 연구, ‘향토전문가’로 성장

왕귀흠의 고향은 산동성 하택시이고 예전에 행정관리를 했었으며 기업에서 회계일도 했었다. 1994년, 그는 사직하고 가족과 함께 제녕시로 이사했으며 그때부터 호떡을 팔기 시작했다. 회계 출신인 그는 호떡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었고 가게의 주방장이 몇백근의 밀가루를 갖고 도망간 일도 겪었다. 몇차례의 고배를 마시고 난 그는 호떡의 제작비법을 처음부터 연구하기 시작했고 2009년에 가족과 함께 제남시로 옮겼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가게의 화로는 모두 내가 설계했다. 사용하면서 개선을 거듭했고 현재까지 십여차례 갱신했다. 갱신한 화로는 호떡을 더욱 쉽고 빠르고 능률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데 4분이면 맞춤하게 잘 구워진 호떡 52개를 만들 수 있다.”

동시에 호떡의 맛도 부단히 개선하고 있는데 초창기에는 오향과 설탕 호떡만 제작했고 최근에는 시장조사를 거쳐 팥호떡을 증가했다. 현재 그의 가게는 매일 4000개 이상의 호떡을 판매하고 있고 년간 판매액은 100만원을 넘는다.

왕귀흠의 가장 큰 근심은 만약 자신이 경영을 하지 않으면 공들여 연구한 호떡기술이 잊혀지는 것이다. 그는 “전통적인 수작업으로 호떡을 제작하는 가게가 적어지고 있다. 높은 학력을 가진 젊은층들이 혁신을 통해 각종 난제를 해결하고 점장으로 성장하여 호떡기술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며 향후의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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