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그 승격 ‘2년차 저주’란 없다
지난 시즌 승격팀들 반란 올 시즌에도 쭉 이어질가

2023-02-14 09:08:35

지난 2022시즌 슈퍼리그 가장 큰 ‘볼거리’라면 4개 승급팀들의 눈부신 활약일 것이다. 무한삼진팀이 승격 첫해 우승을 거머쥐며 신화를 썼고 절강팀이 3위, 성도융성팀이 5위, 매주객가팀이 9위를 기록해 슈퍼리그 낡은 판도를 완전히 뒤집었다.

2023년 승격 두번째 시즌을 맞이한 상술한 네 팀들은 슈퍼리그 승격 ‘2년차 저주’를 깨기 위해 어느 팀들보다 더 열씸히 시즌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료해에 의하면 최근 절강팀과 성도융성팀은 신입 영입에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2022시즌 챔피언 무한삼진팀은 용병 스딴츄 등 지난 시즌 핵심 자원들을 최대한 보존하는 데 주력, 매주객가팀은 쎄르비아적 미란 감독과 재계약을 완료했다. 올 시즌 슈퍼리그 이적시장이 대부분 구단들의 ‘긴축형 경영’으로 인해 전례 없던 침체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슈퍼리그 2년차 팀들이 질서있게 전력 보강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시즌이 끝나기 바쁘게 원 광주항대팀의 귀화 공격수 엘케손 영입을 추진했던 성도융성팀은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적 서정원 감독이 이끈 성도융성팀은 지난 시즌 후반기 1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는 등 승격팀 답지 않은 돌풍을 일으켰다. 최근 소식에 의하면 성도융성팀은 꼴롬비아적 공격수 팔라시오스를 영입하며 기존의 펠리페, 호물로, 김민우, 리차드까지 5명의 외국인 선수진 구성을 이미 마무리했다. 한편 이 다섯 선수는 모두 한국 K리그 출신이다. 한국적 서정원 감독이 K리그에 머물던 시절 눈여겨봤던 외국인 선수들을 대거 성도융성팀으로 불러들여 핵심 자원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했던 절강팀은 일찌감치 알찬 영입을 확정했고 에브라, 전걸, 리제향 등 선수들을 합류시켜 실력을 보강했다. 지난 몇년간 유스팀 건설이 비교적 탄탄히 진행된 절강팀은 올해에도 10명 정도의 자체선수 발굴을 이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팀내 수비 핵심인 루카스가 브라질 리그의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일단 루카스와 절강구단의 계약이 남아있고 또 올 시즌 슈퍼리그는 물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 임무까지 가지고  있는 절강팀으로서는 절대 놓아줄 생각이 없어보인다.

디펜딩 챔피언 무한삼진팀은 올해 대부분 주전 틀을 유지한 채 벤치석 자원을 더욱 풍부히 만들어 슈퍼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두 무대에서 돌풍을 계획중이다. 비록 지난 시즌 슈퍼리그 득점왕 말컹이 사우디아라비아 2부리그 알 아흘리로 이적하며 공격력이 줄었지만 구단의 소개에 의하면 그의 빈자리를 채울 실력파 용병 영입을 추진중이다. 또 지난 시즌의 스딴츄, 산토스, 데이비드슨 등 대부분 핵심을 보류했고 지난 시즌에 비해 더 많은 자금 투입으로 전력을 보강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시즌 초반 강세로 슈퍼리그 9위를 기록했던 매주객가팀은 이달 초 코소비치, 두갈리치 두 용병을 영입했다. 매주객가팀의 시즌 준비도 매우 빨랐다. 7일 이미 모든 선수들을 소집해 동계훈련에 들어간 매주객가팀은 슈퍼리그에서 가장 일찍 훈련을 시작한 팀이기도 하다. 일찌감치 미란 감독과 재계약을 완성했고 국가팀 미드필더 료력생 영입도 림박인 것으로 알려져 새 시즌 준비를 일사불란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슈퍼리그 승격 ‘2년차 저주’를 절대 불허한다는 상술한 4개 팀들이 알뜰한 선수 영입과 침착한 프리시즌 준비로 또 한번 2023시즌 슈퍼리그 판도를 요동치게 만들 수 있을지 기대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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