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축구스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의 콘테 감독의 경질이 림박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영국매체 《텔레그래프》는 21일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토트넘 수뇌부가 콘테 감독을 경질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레비 토트넘 회장이 콘테 감독의 거취를 놓고 측근들과 론의중이다. 사실상 콘테 감독과 구단의 관계가 리별 수순을 밟을 만큼 악화됐다는 뜻이다.

레비 회장이 결별을 결심한 건 콘테 감독이 직전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후 선수단과 구단에 문제가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기 때문이라는 게 텔레그래프의 분석이다. 토트넘은 2022－202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리그 최하위(20위) 사우샘프턴과 3대3으로 빅었다.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그친 토트넘(승점 49점)은 4위에 머물렀다. 이겼다면 3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게다가 최근 5경기(1승, 2무, 2패)에서 승리한 건 지난 11일 노팅엄 포리스트전(3대1 승) 뿐이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개적으로 선수들을 질책했다. 콘테 감독은 “11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뛰는데 리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 서로를 도우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이 토트넘의 이야기이다.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왜 아무것도 얻지 못했는가. 구단 혹은 이곳에 있던 모든 감독에게만 잘못이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하지만 인터뷰 론난으로 경질을 앞둔 콘테 감독은 미래에 대한 큰 걱정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경질시 1500만파운드의 위약금을 받게 된다. 덕분에 토트넘은 고민만 깊어졌다.

콘테 감독이 떠날 경우 메이슨 코치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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