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분위기 물씬 풍긴 2023년 음력설

2023-02-03 09:28:10

올해 음력설기간 소비가 상승하고 시장이 깨여나면서 전국적으로 문화 새 기상이 나타났다. 인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설련휴 7일 동안 중국 박스오피스 수입은 약 67.58억원에 달해 음력설 련휴 력대 2위를 기록했고 국내 려행객은 3억 800만명으로 집게돼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의 88.6% 수준을 회복한 것이라고 한다. 중국 전역에 분포한 대형 쇼핑몰 만달광장 480곳을 다녀간 고객이 1억 60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매출액은 126억 8000만원으로 력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힘든 몇년을 버텼던 료식업 부문 매출도 전년 대비 24.7% 증가했다. 음식배달플랫폼인 미단(美团)은 음력설련휴기간 하루 소비규모가 2019년 음력설보다 66% 성장했으며 식당내 세트음식 주문량은 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image.png

◆제야의 밥상

“생활이 좋아서 매일 잘 먹지만 그믐날 제야의 밥상은 더더욱 잘 먹어야 한다.”

지역에 따라 명절 전통음식에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조선족의 밥상은 세계 각지 그 어디에서 살고 있든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정겨운 느낌이 있다. 노란색의 앉은뱅이 밥상에 순대, 떡, 김치, 잡채볶음, 두부전, 수육 등 조선족 전통음식은 기본이고 물만두, 생선찜, 찹쌀완자 등 중국음식이 함께 어우러진 것이 특색이다.

올해 시댁에 가서 제야의 밥상을 차리게 되여 걱정이던 새내기 며느리 김려희(28세)는 족발, 새우, 불고기 등 몇가지 료리만 직접 만들고 잡채무침, 감자고로케, 떡갈비 등은 밀키트(预制菜)를 사서 만들었더니 시간도 절약하고 맛도 보장하면서 한상 뚝딱 차려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자에게 ‘제야의 밥상’사진을 제공한 주부들은 음식을 차리는 것이 다소 번거롭기는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로 오랜만에 친척, 친구들이 모여앉아 훈훈한 명절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간만에 설을 쇠는 것 같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대부분 저녁상을 물리고 난 뒤 가족끼리 포커나 화토, 윳놀이 등 오락을 하다가 12시쯤에 폭죽을 터뜨리고 물만두를 삶아서 먹으며 새해를 맞았다고 했다.


◆극장가에 몰린 관객들

명절기간 문화소비 가운데 하나로 극장가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음력설시즌 극장가에는《만강홍》이 26.06억원의 흥행수익으로 1위를 차지했고 《류랑지구2》가 21.64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곰출몰∙반아‘웅심’》, 《무명》, 《심해》, 《교환인생》이 각각 3위부터 6위에 랭크됐다.

1일, 연길시 백리성 CGV영화관에 알아본 데 의하면 올해 음력설시즌에는 7부의 영화가 상영됐는데 장예모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만강홍》이 1위를 차지했고 《류랑지구2》가 2위를 차지했으며 코미디와 애니메이션인 《교환인생》, 《곰출몰∙반아‘웅심’》, 《심해》 등도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영화관 책임자에 따르면 음력설련휴 7일간 흥행수익은 122만원이고 총 관객수는 2.3만명인데 이는 각각 전해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한다.

한편 드라마시장에서는 <폭풍(狂飙)>이 첫자리를 차지했는데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아이치이에서 공동 출품하고 중앙정법위원회 선전교육국과 중앙정법위원회종치정보중심, 서기주가 지도한 이 드라마는 흑세력소탕을 주요내용으로, 현재 부동한 년령대의 관객 모두의 호평을 받으며 상영 18일째인 1월 31일 실시간 조회수가 4600차 선을 기록하고 있다.


◆문화관광지로 급부상

연길시가 이색관광지로 급부상한가운데 27일, CCTV-13채널 뉴스프로의 ‘중국의 음력설’ 코너에서는 연변의 아름다운 야경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1월 16일에 《문회보》에서 발표한 ‘즐길 줄 아는 중국인:2022년국내관광통찰’보고내용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부단히 국내 이색관광지를 발굴하면서 국내 10대 인기관광지가 갱신된 가운데 가장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순위에 조선족특색이 짙은 연길시가 2위를 차지하면서 연길시에서 최근년간 관광흥주전략에 모를 박고 관광산업을 추진한 노력이 결실을 보였다는 평가이다.

방역정책의 완화와 더불어 많은 관광객들이 설련휴를 리용해 즉흥 관광을 떠난 가운데 올해 초사흗날 장백산풍경구는 음력설관광의 고봉을 맞았는데 이날 도합 관광객 6500명을 접대해 전해 동기 대비 375% 증가했다. 더불어 올해 음력설기간 연길시를 찾은 관광객은 연인수로 89만명에 달했고 관광수입 14.8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들은 주요하게 이색문화체험과 맛집투어를 목적으로 연길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에서 92만명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강소성의 왕훙 ‘추신친구’는 ‘1000원으로 연길에서 사흘놀기 꿀팁’을 주제로 영상을 올렸는데 서시장에서 김치 등 민속음식 사기,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민족복장 체험하기, 연변대학 맞은켠 대학성을 배경으로 ‘연길’ 커피를 들고 인증샷 찍기, 도문 변경을 둘러보기, 연변의 보쌈, 삼계탕 등 맛집투어로 알찬 사흘을 보냈다.

  리련화 기자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