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호 극적 동점꼴…홈장 무패 기록 사수

2023-08-28 08:50:38

강서팀과 1대1 무승


갑급리그 중위권 싸움이 치렬한 가운데 하위권 강서로산팀(이하 강서팀)이 갈길 바쁜 김봉길호의 발목을 잡았다.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26일 저녁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열린 갑급리그 제20라운드 강서팀과의 홈장 경기에서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연변팀은 처음으로 신입 용병 차가스를 원톱으로 선발 출전시켰지만 기대했던 효과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연변팀은 이보를 중심으로 리세빈의 돌파, 차가스의 헤딩슛 등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도리여 경기 10분경 코너킥으로 상대팀에 선제꼴을 내주며 피동에 처했다. 이후 대반격에 나선 연변팀은 차가스가 여러차례 헤딩슛을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련결하지 못했다.

후반전 리세빈과 차가스를 빼고 왕박호와 왈두마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한 연변팀이지만 53분경 왕박호와 56분경 왈두마의 련속 슛은 득점을 만들지 못했고 69분경 공한괴의 장거리 슛도 상대팀 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87분경 리룡의 문전 앞 슛까지 상대팀 문대를 살짝 빗나가자 대부분 팬들이 연변팀의 시즌 첫 홈장 패배를 예상했다. 하지만 현장을 찾은 1만 3000여명의 팬들에게 패배를 안겨줄 수 없었던 연변팀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상대의 꼴문을 두드렸다.

막판 김봉길 감독은 중앙 수비수 김성준을 최전방에 교체로 투입시키며 최후 공세를 퍼부었다. 결국 연변팀은 5분 주어진 추가시간 마지막 순간 수비수 리달이 해결사로 나섰고 문전 앞 강슛으로 동점꼴에 성공,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이로써 연변팀은 약체를 상대로 8경기 무승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극적인 동점꼴로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고 승점 24점으로 같은 날 흑룡강빙성팀에 패한 소주동오팀을 1점 차이로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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