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호, 2일 저녁 7시 원정서 남경도시팀과 맞대결
왕붕, 천창걸 등 주축들 결장이 악재로

2023-09-01 08:44:21

8경기째 승리가 없는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안방을 떠나 남경도시팀(이하 남경팀)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연변팀은 2일 저녁 7시 남경청오체육중심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23 갑급리그 제21라운드에서 강적 남경팀을 상대로 승점 사냥을 노린다.

현재 연변팀은 5승, 9무, 6패, 승점 24점으로 중위권(순위 9위)에 위치해 있고 남경팀은 9승, 9무, 2패, 승점 36점으로 순위 5위에 머물러 있다. 연변팀으로서는 긴 무승 고리를 하루빨리 끊고 중위권을 넘어 상위권 도약이 간절한 상황이고 2위 청도서해안팀과 승점 차이 단 4점인 남경팀은 슈퍼리그 승격을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왕붕, 천창걸 등 주축 선수들이 옐로카드 루적으로 이날 경기에 빠지게 된다. 여기에 지난 경기에서 베테랑 김태연마저 부상으로 퇴장하며 출전 여부가 불확실하다. 이 세 선수는 올 시즌 연변팀의 대부분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던 절대적 주축들이여서 이날 전력에 대한 우려가 큰 것은 사실이다.

강팀을 상대로 원정에서 제대로 된 전력을 구성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겠지만 8경기째 승리가 없는 연변팀으로서는 더는 물러설 수가 없다. 어려울수록 ‘깜짝 전술’로 적어도 승점 1점이라도 벌어야 한다. 이젠 리세빈, 림태준, 루룽카이저 등 젊은 선수들이 총대를 메야 할 차례이다. 특히 리세빈이 수준급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으로 측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위기 극복 능력은 다소 떨어질 수 있으나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쌓는다면 충분히 잠재력을 폭발시킬 수 있고 분위기 반전을 통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일 수도 있다. 이런 시점에 마주한 남경팀전은 어쩜 새로운 시도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이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마침 연변팀은 남경팀과의 시즌 1차전 홈장 경기(제6라운드)에서 1대0 승리를 기록하며 홈장 첫 승리에 성공한 좋은 기억이 있다. 이후 연변팀은 홈장에서 3련승을 기록하며 한때 상위권까지 올라갔다. 만약 이번 원정 경기에서 남경팀을 다시 한번 잡는다면 분위기 대반전을 이뤄낼 수가 있다.

남경팀은 장점이 매우 뚜렷한 팀이다. 강력한 전방 압박에 이은 빠른 공수 전환이 좋은 팀이기에 연변팀과의 일전에서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에서 주도권을 가져가는 데 더욱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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