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2023년 ‘중국석유화학 역첩’컵 삼합 송이버섯축제가 룡정시 삼합진에서 펼쳐졌다. 축제기간 룡정시는 송이버섯을 매개로 풍부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송이버섯 문화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렸다.

올해 송이축제에서 룡정시는 ‘송이버섯의 고향, 사랑이 흐르는 삼합’을 주제로 송이버섯상품 전시, 송이버섯료리 시식, 민속문화 감상, 무형문화재 전승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삼합을 널리 알리고 축제 참여자들이 송이버섯 문화, 음식 문화, 민속 문화를 보다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축제에서 열린 송이버섯 왕 선발 및 경매 행사에서는 삼합진 북흥촌 촌민 류건국이 채취한 236그람, 23센치메터 길이의 특급 송이버섯이 ‘송이버섯 왕’으로 선정, 최종 2만 8000원에 락찰되였다. 선발전에는 총 6개의 특급 송이버섯이 참가, 초청된 전문가 심사위원들은 송이버섯의 색상, 향기, 외관, 크기, 무게, 송이 나이 등 다양한 면을 고려해 송이버섯 왕을 선발했다.

이날 축제현장에서는 또 ‘송이버섯 산업협력 협의’, ‘문화로 향촌진흥 시범진 구축 지원협약’을 체결하고 ‘중국전통마을－북흥촌’의 현판식을 진행했으며 두만강 좌안서점은 북흥촌 향촌박물관에 도서를 기증하면서 향촌진흥에 힘을 보탰다.

룡정시의 천불지산은 국무원이 비준한 국가급 송이버섯보호구역으로 우리 나라 최초의 진귀식용버섯류 자연보호구이다. 삼합진은 천불지산의 독특한 기후, 지리 등 천연 우세를 바탕으로 송이버섯이 많이 난다. 삼합진에서 나는 송이버섯은 크기가 크고 향이 진하고 색이 선명하며 모양이 아름다워 국내외에서도 이름 있는 명품 특산물이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