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충전’ 김봉길호, 원정서 ‘동북더비’ 승리 도전
10일 저녁 7시 흑룡강팀과 격돌

2023-10-10 08:48:14

휴식기로 체력을 충전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흑룡강빙성팀(흑룡강팀)을 상대로 원정 승리를 노린다.

연변팀은 오는 10일 저녁 7시 할빈국제회의전람중심경기장에서 흑룡강팀과 2023 갑급리그 제2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중순 제24라운드 사천구우팀전을 마치고 근 20여일의 휴식기에 들어간 연변팀은 피로 루적 해소를 목적으로 잠간의 휴식만 취하고는 지난달 23일부터 지금까지 쭉 훈련을 강행했다. 연변팀은 최근 훈련을 통해 조직력과 전술 강화 및 컨디션 유지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이 이제 6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연변팀 감독진과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특히 이번 흑룡강팀과 원정에서 치를 ‘동북더비’는 오래동안 경기를 기다린 만큼 우리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각오도 남다를 것이다. 관건은 경기 감각이다. 휴식기가 길었던 만큼 실전 공백을 얼마나 메울 수 있느냐가 흑룡강팀전의 경기력을 좌우할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비 후 치르는 첫 맞대결 상대인 흑룡강팀, 비록 승점이 연변팀보다 3점이 더 높아 순위도 단 1위 앞선 8위에 있지만 이들의 공격력 만큼은 명실상부 갑급리그 최강팀이다. 이 팀은 지금까지 24경기에서 총 38꼴을 기록하며 갑급리그 최다 득점을 달리고 있다. 24꼴을 득점한 연변팀보다 무려 14꼴이나 더 많아 공격 지표에서 압도적으로 앞선다.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는 흑룡강팀이 자신들의 우세인 공격력을 최대한 살려 연변팀 꼴문을 노릴 예정이다.

연변팀의 에이스 이보와 흑룡강팀의 괴물 공격수 에릭스 두 브라질적 용병간의 대결도 관심사이다. 올 시즌 이보는 6꼴, 3도움꼴을 기록, 명실상부한 연변팀의 공격 핵심으로서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한편 흑룡강팀의 에릭스도 지금까지 13꼴을 기록하며 올 시즌 갑급리그 득점왕을 노려보고 있다. 량 팀 모두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두 용병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이번 이동 거리가 짧은 원정인 점을 고려할 때 흑룡강팀과의 경기에 대량의 연변팬들이 원정길에 동행해 팀의 선전을 응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연변팀 선수들이 원정에서 흑룡강팀을 꺾고 ‘동북더비’를 승리로 장식해 원정길에 동행한 연변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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