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빠진 김봉길호, 심양팀에 0대2 패
전반전 왈두마 레드카드 받고 퇴장

2023-10-20 08:22:36

이보, 김태연, 왕붕 등 주전들이 대거 빠진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이 심양도시팀(이하 심양팀)에 덜미를 잡혔다.

연변팀은 18일 오후 원정에서 열린 2023 시즌 갑급리그 제27라운드 대 심양팀전에서 전반전에만 두꼴을 내주며 고전한 끝에 0대2로 졌다.


대 심양도시팀과의 경기에서 량팀의 치렬한 공방전.


지난 라운드에서 갑급리그 조기 잔류를 확정 지은 연변팀은 이날 주전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했다. 이날 선발명단에는 핵심 이보를 비롯해 베테랑 김태연, 중앙 수비수 왕붕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고 왕박호, 장예보, 장호 등 그동안 출전 회수가 적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대부분 주전들이 빠진 연변팀은 실력적으로 확실한 차이를 보이며 경기 초반부터 상대팀에 밀렸다. 연변팀은 전반전 10분 만에 상대팀 쾌속 반격에 뒤공간이 완전히 뚫렸고 민은한에게 선제꼴을 내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상대팀의 밀물공세를 버텨내던 과정에서 전반전 23분경 왈두마가 금지구역내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레드카드 퇴장을 자초했고 동시 페널티킥으로 상대팀 류자명에게 추가꼴까지 허용하면서 0대2로 끌려갔다.

일찌감치 2꼴이나 뒤지고 또 수적 렬세까지 처한 연변팀은 후반전 대량의 선수들을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결국 원정에서 0대2 패배를 받아들였다.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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