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서성, 골치거리 ‘생활쓰레기’ 해결책 마련

2024-02-05 15:08:23

섬서성이 생활쓰레기 재활용 촉진을 통해 지역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 진령산맥에 둘러싸인 섬서성 류파현의 깨끗한 거리에서 58세의 주민 향국영이 불룩한 쓰레기봉투를 들고 근처 ‘해빛의 집’으로 향한 뒤 QR코드를 스캔하고 문을 열어 쓰레기를 넣는다. 다시 QR코드를 스캔해 ‘해빛의 집’ 벽에서 들고 왔던 재활용품 수거 봉투와 동일한 봉투를 집어온다. 향국영은 능숙한 손놀림으로 모든 과정을 처리하고 자리를 뜬다.

‘해빛의 집’은 면적이 약 10평방메터에 달하는 재활용품 셀프 분리배출소이다. 벽쪽에는 옅은색의 재활용품 수거 봉투가 걸려있고 바닥에는 재활용쓰레기가 담긴 봉투 10여개가 가지런히 놓여있다.

향국영은 “쓰레기를 판매해 수백원을 벌었다.”고 말했다. 그는 “돈은 얼마 안되지만 쓰레기를 버릴 곳이 없다는 고민을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고민은 문화관광 산업에 주력해왔던 류파현을 괴롭혀왔다. 삼림피복률이 90% 이상으로 우수한 생태환경을 보유한 류파현은 관광소비 업그레이드에 따라 자가용관광지로 떠올랐다.

그러나 과거 관련 투자가 부족하고 주거지가 분산돼 있는 탓에 일부 생활쓰레기가 하천이나 거리에 버려졌다. 이는 환경오염을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과 관광객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류파현 주택건설부문은 쓰레기를‘판매’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쓰레기구매 기업은 사천성 성도에 본사를 둔 환경기술 기업이다. 지난 2021년부터 류파현에 투자해 ‘해빛의 집’으로 불리는 재활용품 셀프 분리배출소를 구축했다. 이 기업은 류파현 전체 재활용쓰레기의 수거, 운반, 처리를 담당하고 있다.

운영 직원 정동은 “‘해빛의 집’은 유리, 직물 등 재활용쓰레기 14가지를 수거한다.”면서 “쓰레기 수거, 운반후 영업일 5일내에 무게 측정, 캐시백(现金包), 현금화가 완료돼 주민 구좌에 수익이 직접 이체된다.”고 밝혔다.

류파현주택건설국 국장 장해하는 “류바현에 건설된 ‘해빛의 집’은 61개이며 등록된 회원은 2만여명으로 현 전체에서 재활용, 유해 쓰레기 분리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해하는 “이러한 방식을 통해 쓰레기 매립, 소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중의 환경보호, 자원절약 습관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류파현에서 유치한 루적 관광객 수는 총 588만 6100명이며 관광수입은 33억 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화사

  •  
  • 많이 본 기사
  • 종합
  • 스포츠
  • 경제
  • 사회

주소:중국 길림성 연길시 신화가 2호 (中国 吉林省 延吉市 新华街 2号)

신고 및 련락 전화번호: 0433-2513100  |   Email: webmaster@iybrb.com

互联网新闻信息服务许可证编号:22120180019

吉ICP备09000490-2号 | Copyright © 2007-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4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