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들어선 안도현장백산홍송왕스키장은 여전히 눈 덮인 풍경을 자랑하며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올 스키시즌 스키장은 1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1000만원의 수입을 달성했다. 특히 음력설련휴기간에는 1만 1900명의 관광객이 방문하여 전년 동기 대비 67.61% 증가했으며 매출 또한 140만원을 돌파하며 130% 이상 성장했다.

2일, 안도현장백산홍송왕스키장 마케팅 총경리 석광량은 “올해 장백산관광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스키장은 3월 중순 또는 말까지 운영 연장을 예정하고 있다. 최고의 스키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 인력을 늘이고 400세트의 새로운 스키장비를 추가로 도입했다. 만약 관광객들의 방문이 지속된다면 인공눈을 만들어 전국 각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로 고려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북경에서 홍송왕스키장을 찾은 왕씨는 “따뜻해지는 날씨에 많은 스키장이 문을 닫는 반면 홍송왕스키장은 특별한 지리적 위치 덕분에 여전히 최상의 스키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홍송왕스키장이 3월까지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다. 눈 상태도 정말 좋았고 코스도 다양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국 각지의 다양한 스키장을 누비는 스키 매니아 장씨는 “이곳의 스키장은 단순한 스키 이상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곳의 눈은 부드러운 비단처럼 발밑을 감싸주고 탄력 있는 해면처럼 스키어를 우로 받쳐준다. 거기에 눈 덮인 지형을 따라 자유롭게 미끄러지면서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어 짜릿하다.”라고 평가했다.

홍송왕스키장은 장백산 기슭에 위치해있어 수천년 력사의 고목들이 울창하게 우거진 숲에 둘러싸여있다. 5만평방메터의 넓은 면적에 펼쳐진 홍송왕스키장의 스키코스는 총길이 1700메터, 평균 경사도가 10도이며 최고 해발이 1100메터에 달한다. 스키장은 초보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초급, 중급, 고급, 교습, 1000메터 눈미끄럼틀 등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