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청현 대흥구진 하서촌 다원화 산업으로 향촌진흥의 새로운 모습 그려

2025-08-08 08:46:23

한여름날 왕청현 대흥구진 하서촌의 블루베리재배기지에 들어서니 알알이 옹골찬 블루베리가 가지 휘게 열리고 상큼하고 감미로운 향기가 코를 찌르는 가운데 관광객들은 바구니를 들고 밭이랑 사이를 누비며 블루베리를 따면서 카메라에 풍경을 담고 있었는데 즐거운 웃음소리 속에는 수확의 기쁨이 가득 어려있었다. 료해한 데 따르면 1헥타르의 블루베리 시험재배전은 올해 풍작을 거두어 현재까지 500여킬로그람을 판매했다.

“집 근처에서 이렇게 신선한 블루베리를 맛볼 수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아이와 채집체험을 즐기고 많이 따서 친지들에게도 나눠 줄 생각입니다.” 왕청현에서 자가운전으로 이곳을 찾은 리씨 녀성은 한바구니 넘치게 담긴 ‘전리품’을 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 작은 블루베리에는 하서촌 농촌산업의 생기 넘치는 발전이 비치고 있었다.

최근년간 하서촌에서는 천혜의 자원에 발붙이고 ‘한개 촌 여러 브랜드’ 특색발전 사로를 견지하면서 다원화 산업을 융합하는 경로를 적극 탐색했다. 촌에서는 ‘채집+체험’ 모식으로 기존의 분산된 산업을 련결시켜 독특한 매력을 가진 향촌관광 페쇄루프를 형성했다. 관광객들은 하서촌에서 홍색유적지를 참관하면서 애국주의교양을 받은 뒤 점심 때에는 특색 불고기와 당나귀고기, 움김치 등 현지 향촌특색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오후에는 전원에서 블루베리, 포도 등 제철 과일을 채집하거나 장미꽃바다에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저녁에는 아늑한 민박에서 전원 야경을 즐길 수 있다. 문화, 음식, 농사 체험, 레저 관광을 통합한 이 ‘당일치기’ 코스는 관광객들의 참여도와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이 모식을 통해 현재 하서촌의 일평균 관광객 접대량은 연 100명에 달하면서 촌민 소득 증가와 촌 집체경제 발전을 효과적으로 이끌었다. 단일 산업의 초보적인 탐색으로부터 다원화 경영방식을 동시에 발전시키기까지 하서촌에서는 화훼재배, 포도재배, 특색김치, 블루베리 재배, 향촌 민박, 홍색관광 등 여러 산업이 조화롭게 발전하는 구도를 형성하여 향촌진흥의 발걸음이 갈수록 굳건해지면서 살기 적합하고 일하기 좋은 아름다운 향촌의 화폭을 서서히 펼쳐냈다.

  정무 기자

来源:延边日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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