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길림장백산삼림공업집단 천교령유한회사 직원 황옥삼은 가야하 기슭에서 아침운동을 하다가 큰 새 한마리가 여울에 서있는 것을 발견했다. 천교령림업유한회사 동물보호사업일군이 현장에서 확인한 결과 이 새는 국가1급 중점보호 야생동물인 동방흰두루미였다. 이는 이 지역에서 최근년간 네번째로 기록한 동방흰두루미라고 한다.

황옥삼은 이 새를 발견한 후 즉시 핸드폰으로 20여초간의 진귀한 영상자료를 남겼다고 말했다. 황옥삼은 인차 이 사실을 상급부문에 보고했고 천교령유한회사 동물보호사업일군들은 상황을 료해한 후 천교령삼림공안분국 삼림정찰대대 경찰들과 함께 현장을 찾아 기록하고 보호조치를 취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새는 자취를 감추었다.

료해한 데 따르면 동방흰두루미는 대형 섭금류로 두루미과에 속하며 ‘새중의 국보’로 불리우고 있다. 동방흰두루미는 신장은 1.2메터, 날개폭은 2.1메터, 체중은 3.9킬로그람에 달할 수 있고 주요 서식지는 하류, 호수, 늪 등 습지환경이며 작은 물고기, 개구리, 곤충 등을 먹이로 하고 있다. 동방흰두루미는 주로 우리 나라 동북지역에서 번식하는데 현재 세계적으로 야생흰두루미 수는 몇천마리에 불과하여 극한 멸종위기에 처한 조류에 속해있다.

천교령림업유한회사 습지판공실 주임 양균평은 현재 천교령림구에 기록된 조류는 132종인데 이중 국가 중점보호 조류는 21종으로 중화비오리, 백로 등 조류가 천교령 관할구내에 빈번하게 나타났다고 소개했다.　 

정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