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6월 24일발 신화통신 기자 손혁] 24일 오전, 국가주석 습근평이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뽈스까 대통령 두다와 회담을 가졌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뽈스까는 가장 일찍 새 중국을 승인한 국가중 하나이고 올해는 중국과 뽈스까 수교 75돐이 되는 해이다. 75년 이래, 중국과 뽈스까 관계는 줄곧 평온하게 발전해왔다. 특히 8년 전 우리는 함께 량국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승격시키기로 결정한 뒤 량국의 제반 분야 교류와 협력은 전면적으로 확장, 심화되였으며 협력의 성과는 량국 인민에게 혜택을 안겨주었다. 현재 세계의 변화, 시대의 변화, 력사의 변화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중국은 뽈스까와 함께 평화공존 다섯가지 원칙을 견지하고 수교시의 초심을 전승하며 전통친선을 계승해 량국관계의 지속적이고 더 높은 수준의 발전을 추진함으로써 혼란이 겹치고 있는 세계에 더 많은 안정성과 확실성을 주입할 용의가 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국과 뽈스까 관계가 비바람을 이겨낼 수 있었던 핵심은 바로 량측이 모두 자기민족의 력사문화 전통에서 지혜와 힘을 흡수하고 독립자주적으로 량자 친선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견지한 데서 비롯된다. 량국은 상호존중과 평등대우, 호혜협력과 교류참조라는 중국과 뽈스까 친선의 내적인 핵심을 계속 견지하고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리익을 수호하려는 서로의 노력을 리해하고 지지해야 하며 함께 랭전사유와 진영대항을 반대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를 수호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편혜택과 포용의 경제 글로벌화를 추진해야 한다. 량국은 중국과 뽈스까 정부간 협력위원회를 비롯한 기제와 플랫폼을 잘 리용해 제반 분야 협력의 전략적인 조률과 총괄계획을 강화해야 한다.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추진하고 중국—유럽 렬차편을 비롯한 중대 협력프로젝트를 보장함으로써 무역, 농업, 디지털경제, 친환경산업, 청결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중국은 더 많은 량질 뽈스까 농식품이 중국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환영하고 쌍방향의 투자를 확대하는 것을 지지한다. 뽈스까가 중국기업들에 더 공평하고 공정하며 차별시가 없는 경영환경을 마련해주기를 희망한다. 중국은 뽈스까 공민을 상대로 15일 일방적 무비자 정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량국은 큰 힘을 들여 량국 문화, 청년, 학술, 매체 등 분야의 교류를 추진해야 한다. 중국은 뽈스까 등 나라들과 함께 중국—중동유럽국가 협력기제의 지속가능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유럽 관계의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

두다는 다음과 같이 표했다. 2015년 중국에 대한 첫 국빈방문과 2022년초의 북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했을 때의 기억이 생생하다. 이번 중국방문으로 중국 발전의 거대한 활력을 재차 확인하게 되였다. 나는 중국이 습근평 주석의 령도하에 인민중심의 발전리념을 관철하면서 전세계가 주목하는 성과를 거둔 데 대해 진심으로 탄복한다. 2016년, 습근평 주석의 뽈스까 국빈방문은 뽈스까와 중국 사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 발전에서 중요한 리정표가 되였다. 습근평 주석이 제안한 ‘일대일로’ 공동건설 창의는 뽈스까에 있어서 거대한 발전기회를 의미하며 중국과 협력하여 ‘일대일로’를 공동 건설하는 것은 뽈스까의 기반시설 건설과 경제 발전을 힘있게 촉진했다. 뽈스까와 중국 수교 75년 이래 량국의 관계 발전은 항상 평등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진행되였다. 뽈스까는 중국의 유구한 력사와 깊은 문화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이 국제사무에서 견지하는 리념과 세계 평화와 발전에 대한 중요한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 뽈스까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고수하는 한편 중국과 ‘일대일로’ 협력을 계속 추진하고 경제무역, 농업, 기반시설, 상호 련결, 인문 등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며 혁신, 디지털 경제, 신에너지자동차 등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확장하고 더 많은 중국기업의 뽈스까 투자를 환영한다. 뽈스까는 중국과 다자간 소통과 밀접한 협력을 유지해 중국과 뽈스까 사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발전을 추진하고 세계 평화와 안정을 촉진하는 데 적극 기여할 용의가 있다. 래년 상반기, 뽈스까는 유럽련맹 순번 의장국을 맡게 된다. 뽈스까는 유럽과 중국간의 관계 발전을 촉진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고 중동 유럽 국가들과 중국 사이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다.

쌍방은 또 우크라이나위기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위기와 관련한 중국의 립장은 화해와 대화, 정치적 해결을 촉구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분쟁 확대와 격화를 피하고 사태 완화를 위해 노력하며 평화회담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는 유럽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리익에 부합된다. 중국은 일부 사람들이 중국과 로씨야의 정상적인 무역을 구실로 모순을 이전시키고 중국에 먹칠하는 것을 반대한다. 중국은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격려하고 지원하며 균형 있고 효과적이며 지속 가능한 유럽 안보구조의 구축을 추진할 것이다. 중국은 우크라이나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용의가 있다.

회담 후, 량국 정상은 경제무역, 농업 등 분야의 여러 량자협력 문건에 서명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쌍방은 ‘중화인민공화국과 뽈스까공화국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관계 강화를 위한 행동계획(2024—2027)’을 발표했다.

회담에 앞서 습근평과 부인 팽려원은 인민대회당 동문 밖 광장에서 두다 대통령 부부를 위하여 환영식을 진행했다.

두다가 도착하자 의장병들이 렬을 지어 경의를 표했다. 량국 정상이 사열대에 오르자 군악대가 중국과 뽈스까 국가를 연주했고 천안문광장에서 21발의 례포소리가 울려퍼졌다. 두다는 습근평의 안내하에 중국인민해방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분렬식을 관람했다.

이날 저녁, 습근평과 부인 팽려원은 인민대회당 금빛대청에서 두다 대통령 부부를 위해 환영연회를 마련했다.

왕의가 상기 행사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