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라더니…”, 유럽 관광지에 실망 늘어

2025-03-31 09:09:59

유럽의 유명 관광지중 상당수가 실제 관광객들에게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유로뉴스 등 외신은 수하물 보관 업체 래디컬 스토리지가 세계 관광명소 200곳에 대한 9만 5352건의 후기를 분석해 ‘세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그중 상위 5곳은 모두 유럽 관광지였으며 일부는 많은 사람들이 려행 필수 목적지로 선정하는 장소였다.

세계에서 가장 실망스러운 관광지 1위는 영국 스테포드셔에 위치한 알턴 타워스 주제공원이다. 영국 가장 큰 규모의 놀이공원으로 약 3.7평방킬로메터에서 10개의 주제 구역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을 다녀온 관광객 후기의 절반은 부정적이였다. 관광객들은 비싼 가격 대비 가치가 떨어지는 입장료, 식품, 음료, 부가 서비스 비용 등을 문제 삼았다. 또 고객 서비스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

다음으로는 웽그리아의 수도 부다뻬슈뜨의 세체니 온천이 꼽혔다. 세체니 온천은 유럽에서 가장 큰 약용 온천이며 웰니스 명소로 자리잡은 곳이지만 많은 인파와 교통상의 문제로 관광객중 3분의 1이 부정적 평가를 남겼다.

에스빠냐 테네리페에 위치한 유럽 최대 규모의 물놀이공원 시암 파크도 실망스러운 관광지로 뽑혔다. 관광객들은 무례한 고객 응대 서비스와 좋지 않은 교통상의 문제를 언급했다.

영국 미디어기업 타임아웃이 기획하고 건설한 실내 음식마켓인 ‘타임아웃 마켓 리스본’은 2018년 함부르크 음식 서비스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평가를 남긴 관광객의 4분의 1 이상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역시 불편한 접근성과 혼잡한 상황을 언급한 비률이 가장 높았다.

로마의 상징적인 바로크 양식 기념물인 ‘트레비 분수’는 《달콤한 생활》, 《로마의 휴일》 같은 유명한 영화에도 등장한 관광지이지만 실망스러운 장소로 뽑혔다.

이 분수대에 소원을 빌기 위해선 방문시간을 신중하게 골라야 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붐비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수 공사를 위해 일부 기간 분수대를 봉쇄해 부정 평가가 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외신

来源:延边日报
初审:金麟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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