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나이제리아 중부 도시 모크와에서 폭우와 홍수로 150여명이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5월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가비상관리청 나이저주 대변인인 이브라힘 아두 후세이니는 지난 5월 28일 밤부터 29일 새벽까지 이어진 폭우로 모크와에서 홍수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151명이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후세이니 대변인은 또 이번 홍수로 3018명의 리재민이 발생했고 265채의 가옥이 완전히 파괴되였으며 다리 2곳이 류실되였다고 설명했다.
볼라 티누부 나이제리아 대통령은 신속한 복구 작업을 지시하며 국가비상관리청이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크와는 나이제리아 수도 아부쟈에서 서쪽으로 약 220킬로메터 떨어진 상업 중심지이다. 국가비상관리청은 나이제리아 적십자사, 지역 봉사자, 군과 경찰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후세이니는 “붕괴된 주택 잔해에서 일부 시신이 수습되였다.”며 추가 시신 수습을 위해 굴착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12명의 가족중 4명만 생존이 확인된 한 가족의 사례를 언급하며 여전히 많은 주민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후세이니는 니제르강을 따라 시신이 휩쓸려 내려갔다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와 함께 허술한 호우 대비책, 렬악한 배수관을 비롯한 부실한 기반시설이 홍수 피해를 키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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